경남도, 가리비·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어업인 간담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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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생산 조절, 유통가공 시설 유치 및 소비 촉진 등 어업인 체감정책 논의
▲ 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어업인 토론회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0일 고성군 수산안전기술원 고성지원과 통영시 굴수하식수협에서 가리비·굴 양식 어업인과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식 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와 토론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와 토론회는 가리비 과잉 생산에 따른 출하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 굴의 고수온·자연채묘 감소·인력난 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문제 등 경남 주력 양식품종인 가리비·굴 산업의 어려움을 진단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 가리비 생산량은 2025년 기준 10,464톤으로 전국 생산량 11,082톤의 94.4%를 차지한다. 생산량은 2021년 4,808톤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특정 시기 과잉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전체 생산금액은 같은 기간 218억 원에서 23% 감소한 168억 원으로 조사됐다.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가리비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과잉 생산에 따른 비만도 하락과 가격 폭락에 대한 핵심 과제’를 논의하고 △가공 및 수급 조절을 위한 가리비 가공유통거점센터 유치 △대형 유통 업체 및 외식 프랜차이즈 연계 판로 확대(1개 사업, 1억 원) △소비 촉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특판 행사(5개 사업, 6.9억 원), 수산식품 신제품 개발 및 판촉 홍보(12개 사업, 18억 원)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경남은 전국 굴 생산량(2025년 기준 약 30만 톤)의 약 78%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지만, 최근 5년간 생산량은 2021년 24만 9천톤에서 2025년 23만 4천톤으로 감소하고, 생산금액도 2,285억 원에서 1,977억 원으로 하락해 산업 구조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굴 토론회에서는 양식장 수하연 과밀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가격 안정화 방안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우량종자 및 스마트 인공채묘장 확충(2개소, 39억 원) △친환경 개체굴 전환 확대(국비공모 4개소, 80억 원/ 도비 23개소, 4.5억 원) △양식 자동화·기계화 기반 스마트 양식시설 보급(159개소, 54억 원) △패각 자원화 확대(3개 사업, 110억 원) △소비(4개 사업, 8.4억 원) 및 수출시장(2개 사업, 137억 원) 다변화 등을 논의하고, 굴 산업을 품질·소득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책을 토론했다.

아울러, 도는 굴의 자연채묘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종자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 주도형 스마트 인공채묘장 조성을 추진하고, 단가가 높고 상품성이 우수한 개체굴 생산 기반을 확대해 어업인 소득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가리비와 굴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종패의 과다 입식을 방지하고 적정 입식량을 준수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경남도는 수협과 양식어업인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적정 입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시할 방침이다.

이상훈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간담회는 어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라며, “경남 주력 양식 품종인 굴과 가리비의 양식 산업 정책이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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