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차영수 도의원, 장흥댐 건설에 따른 강진만 어민 피해 대책 마련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11: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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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소득 감소에 대한 피해보상 관련 수자원공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
▲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도의원

[뉴스스텝] 장흥댐 건설로 강진만 어민들이 피해를 입었지만 보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강진)은 지난 2월 6일 열린 환경산림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장흥댐 건설로 어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진만은 강진읍 바로 앞까지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만으로 전남 4대 강인 탐진강이 흘러들고 1990년대까지만 해도 바지락 등 조개가 유명했지만, 장흥댐이 건설된 이후부터 바지락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차영수 의원은 “장흥댐 건설로 강진만 바지락의 64%, 꼬막 60%, 맛조개 67%나 감소했다는 지난 2022년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용역 결과에도 불구하고, 수자원공사의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흥댐 건설로 서남부 지역의 안전한 물 공급이 이뤄져 식수 문제를 해결했지만, 강진만의 담수 유입량 감소로 탐진강 유입 강물이 강진만 바닷물과 충분하게 교환되지 않아 염해 피해 등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댐 건설로 인해서 피해를 본 도민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수자원공사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 준공된 장흥댐의 총 저수량은 1억 9,100만 제곱미터로 목포 등 전남 9개 시군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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