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천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검출…전북, 방역 조치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7 11: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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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영파 원앙 시료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 전북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정읍 영파(정읍천)에서 포획한 원앙 시료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내에 확인될 예정이다.

정읍천에서의 H5형 AI 항원 검출로 전북자치도는 검출 지점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농가 63호(닭 55호, 오리 6호, 메추리 2호)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과 차단 방역을 실시해 AI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0월 31일 정읍천에서 채취된 분변 검사 결과, H5형은 바이러스 미분리로, H7형은 저병원성(H7N7)으로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올해 들어 5건*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가 확인되며, 이번 겨울철 AI 전파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가금농가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성효 전북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 출입 차량과 인원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방역복 착용, 장화 갈아 신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와 축사 주변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인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 감소 등을 발견할 경우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도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현장 방역 활동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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