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지역특화사업 주민소득화 사업으로 발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9 11:16:06
  • -
  • +
  • 인쇄
함안 여항산 다랑논 농경문화 친환경 꾸러미 농산물로 소득창출
▲ 통영 한산도 대고포마을(꽃밭 조성)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지역민 소득창출과 연계한 경남의 지역특화사업으로 통영 한산도 대고포 마을, 함안 여항면 농경문화 소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통영 대고포 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꽃동산을 가꿔 마을 경관을 조성하고 꽃차와 지역음식을 판매함으로써 관광객이 다녀가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에 마을 주민 5명이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고, 통영시청에서 지난달 꽃차 시음회를 열었다. 마을 안길과 실개천에 꽃을 심고 재능기부를 받아 주제가 있는 꽃밭을 가꿨다. 마을 뒤 언덕에는 지역민 소득 창출을 위한 꽃차와 간편한 음식을 제공하는 마을 카페를 운영해 자생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 뒤편 언덕에 조성한 꽃밭을 마을 앞 농경지까지 확대해 꽃과 음식, 웃음과 활력으로 넘쳐나는 어촌마을이 됐으며, 다가오는 여름철에는 한국해양소년단이 찾아와서 쉬어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함안의 다랑논 농경문화 사업은 주민공동체와 함께 소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 아라씨앗드리공동체 법인을 결성해 지역 주주골 다랑논 300평에 토종벼를 심고 제철 꾸러미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자생력을 갖춘 농촌마을로 거듭났다.

다랑논 경관과 함께 자연친화적 생물인 옆새우(1~2급수에서 생존), 메뚜기, 장구애비, 참붕어, 물방개, 다슬기, 왕거미 등 주주골 다랑논에 사는 생물 이야기를 펴내기도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학생, 가족,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함안농요와 함께하는 손모내기’ 행사가 열리며, 농경문화의 진수를 체험하는 가을걷이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둘레길을 조성하고 마을 방앗간을 개조해, 학교 교육과 접목한 토종농산물 전시·체험관을 여는 등 다랑논 체험·경관 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국조 균형발전단장은 경남의 지역특화사업이 도, 시군, 지역주민이 협력해 농어촌의 소멸위기 극복에 대응하는 우수사례로 파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창군, 여성일자리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뉴스스텝] 고창군이 지난 18일 여성취업 육성을 위한 2025년 여성취업 인식전환 교육 및 네트워크 구축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는 여성일자리 취업연계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센터장과 고창군 새일센터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여성이 일하기 좋은 고창군을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기업, 아이돌봄센터 종사자 등과 매년 네트워크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취업연계 관련 업무를 공유하고 제빵 체험을

연천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지원 근거 마련

[뉴스스텝] 연천군의회는 2025년 9월 18일 제29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윤재구 의원이 발의한 ‘연천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화재 발생 시 연천군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윤재구 의원은 “화재 시 연기와 유독가스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며, 이를 막

화성특례시 아동돌봄기관 '행복한 아동, 행복한 미래'제3회 행복한 아동사진전 개최

[뉴스스텝] 화성특례시가 오는 30일까지 시립 왕배푸른숲 도서관에서 ‘행복한 아동, 행복한 미래’를 주제로 ‘제3회 행복한 아동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사진전은 화성시 거점 아동돌봄센터인 다함께돌봄향남센터가 주관한 전시로, 아동의 행복과 권리 존중의 가치를 알리고 관내 아동돌봄기관들의 협력을 통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거점 아동돌봄센터는 지역의 다양한 돌봄기관 연계 및 지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