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12대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소방본부 소관 업무보고 청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0 11:15:34
  • -
  • +
  • 인쇄
응급환자 구급 이송 대책 마련, 소방대원 법적 보호 강화 등 제안
▲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12대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소방본부 소관 업무보고 청취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7월 18일에 제12대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 개최된 상임위 회의에서 소방본부 소관 주요 업무를 청취했다.

이날 소방본부 업무보고에서는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 강화, 소방 구급대원의 폭행 예방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

최명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주2)은 119생활안전순찰대와 복지기동대의 기초소방시설 지원 대상 선정 시 중복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안전실과 협업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손남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암2)은 “소방대원들의 한 끼 급식단가가 4,000원 정도로 책정되어 있어 현실에 맞지 않다”며, “대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동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4)은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당시 출동한 소방관이 응급환자 이송이 우선이고, 사망자 이송은 하지 않는다는 내부 규정(매뉴얼)을 이유로 이송을 거부했다”며, “재난 등 긴급 상황의 경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기에 사망자 이송이 가능할 수 있게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최근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면서 구급대원들이 환자를 골든타임 내에 이송하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병원을 찾지 못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남도 차원에서 응급환자 구급 이송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양2)은 “최근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10명중 4명 이상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나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문제 해결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무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4)은 “여수산단의 가스 누출 사고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며, “가스 누출에 대한 대응 매뉴얼 및 소방 인력 확충의 필요성과 함께 사전 점검과 가스 누출에 대한 훈련도 필요하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1)은 “최근 3년간 전남도에서 13건의 소방대원 폭행 사고로 소방대원이 피해를 받고 있을 것이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기에 현장에서 소방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전남소방본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요청했다.

나광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2)은 타 지자체 119 신고 및 접수시스템 장애 발생 사례를 들어 "전남소방본부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신고 및 접수 시스템 점검과 개선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인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진도)은 "배터리 화재는 발생하면 소화가 어려울 뿐 아니라 피해규모도 크다"며, "화성 아리셀 참사를 예로 들며 전남소방본부의 화재 진압장비 점검 등 철저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건설교통국, 도민안전실, 소방본부, 전라남도교통연수원의 업무보고를 청취하고, 낙안~상사 간 국지도 58호선 확포장 공사 현장 및 율촌천 하천재해 예방사업 현장 점검 일정 후 26일 본회의 폐회를 끝으로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첫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