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생태평화공원 용양보 탐방로(용양늪) 25일부터 확대 개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2 11:15:11
  • -
  • +
  • 인쇄
용양보 습지보호지역 내 옛 금강산 가던 철길 재현 등 용양보 탐방로 확대 개방 시행
▲ DMZ생태평화공원 용양보 탐방로(용양늪) 25일부터 확대 개방

[뉴스스텝] 철원군은 김화읍 생창리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 위치한 용양늪 습지보호지역 생태탐방로를 5월 25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철원 용양보습지는 호소(湖沼), 하천, 논 등으로 이루어진 습지로, 북한쪽 화강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서 보가 조성되면서 생긴 습지로 군사분계선(DMZ) 남방한계선에 인접해 있어 그간 탐방이 제한되어 왔다.

이에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으로 생태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0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21년부터 용양생태늪 체험존 조성사업을 시행 습지 내에 일제 강점기 개통한 금강산 전철 철로와 교각 등을 활용한 탐방로를 조성해 왔다.

습지보호지역 내에는 수탉, 분홍장구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 695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주변에 암정교를 비롯 옛 금강산 전철의 흔적이 남아있어 근대문화 유적으로서 가치가 높아 더욱 의미가 있다.

문성명 관광정책실장은“새롭게 개방될 탐방로는 용양습지의 수려한 경관 뿐만 아니라 과거 번성했던 옛 김화군의 명성을 되살려주는 등 주상절리길, 역사문화공원과 함께 철원 관광기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인 출입통제선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출입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탐방을 원할 경우 철원군에서 운영하는 DMZ생태평화공원 방문자센터를 통해 출입(예약) 절차를 거쳐야 하며 1회 40명까지 탐방을 허용하고 있어 특히 단체의 경우 별도 연락하여 방문 일시 등을 협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