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안전사고 예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2 11: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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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리, 260여 농가에 6·7월경 보급
▲ 양양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안전사고 예방

[뉴스스텝] 양양군이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우발적 음독자살시도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노인인구가 많고 음독자살에 취약한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관내 농약 음독 자살 시도는 총 35명(2명 사망)이며, 이는 전체 자살의심 사고(135명)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 보건소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농민들의 음독 자살 예방을 위해, 지난 3~4월 중 각 마을로부터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신청을 접수받았으며, 지난 4월 25일, 선정된 13개 마을 이장 및 주민을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설명회를 개최하여 올해 사업추진계획과 마을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군은 6월부터 7월까지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하고, 7월 중 지원마을과 주민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과 ‘생명지킴이 위촉식’을 진행해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보급되는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과 음용수를 혼동하는 사례를 줄이는 한편, 잠금장치를 통해 충동적으로 농약을 음독하려는 경우에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줘, 자살예방에 직·간접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여 농민들의 충동적인 음독 자살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농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지난 2013년 보급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모두 48개 마을, 1,880개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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