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 6일 여의도 상공 '서울달' 뜬다… 시범운영 거쳐 8월부터 개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8 1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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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아닌 ‘가스기구’로 안정성 측면 우수, 몸체‧케이블 연결돼 이탈위험 없어
▲ 서울달 현장 설치(낮)

[뉴스스텝] 여의도 상공에 지름 22m 거대한 달 모양의 계류식 가스기구가 6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떠오른다. 시는 서울 야간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이 계류식 가스기구의 정식 명칭을 ‘서울달(SEOULDAL)’로 정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7월 6일 19시 여의도공원(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서 ‘서울달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서울달은 이날부터 8월 22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갖고 8월 23일부터 정식 개장, 유료 탑승을 개시하게 된다.

‘서울달과 함께하는 여름 피크닉’을 주제로 열리는 개장식에서는 현장 추첨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 무료 탑승 체험을 한다. 오는 8월 22일까지 시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선정된 시민, 자치구별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탑승 체험을 제공하고 의견을 수렴, 보완점을 반영하여 정식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먼저 국내·외 관광객이 기구를 체험하면서 서울이 가진 낮과 밤의 매력을 느끼고, 듣는 순간 직관적으로 기구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순우리말 ‘서울’과 ‘달’을 합성하여 ‘서울달(SEOULDAL)’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달’은 헬륨의 부력을 이용해 수직 비행하는 가스 기구로 열기구와 달리 비인화성 가스를 사용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며, 기구 몸체는 지면과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어 예정된 비행 구간 외의 장소로 이탈할 위험이 매우 낮다.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헝가리), 파리 디즈니랜드(프랑스), 올랜도 디즈니월드(미국) 등에서도 서울달과 같은 계류식 가스기구를 운영하고 있는 등 국제적으로도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또 유럽·미국 등의 국제 안전 규정(규격)을 준수하여 가스기구를 제작·설치했으며, 이용객이 보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항공안전법'에 따른 항공안전기술원 안전성 인증도 진행 중이다.

1회당 최대 3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정기 시설점검이 진행되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22시까지 운영된다. 탑승료는 대인(만 19~64세) 2만 5천원, 소인(36개월~만 18세) 2만원이다. 비행기구 특성상 강우·폭우 등 기상 영향으로 운영시간 등이 조정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서울 시내 전망을 구경하기 위해서 높은 곳에 있는 전망대를 찾아가야 했지만,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한강 수변에 ‘서울달’을 통해 야외에서 아름다운 서울의 주·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달’을 운영할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색적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호하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특별한 도시 경험을 선사해 줄 ‘서울달’이 드디어 공개된다”며 “‘서울달’이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우리가 관광지에서 그 도시의 모습과 분위기를 한눈에 보기 위해 전망대에 들르는 것처럼 이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은 ‘서울달’을 타고 이 아름다운 도시의 낮과 밤을 조망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 구석구석 매력적인 공간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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