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석면 피해 의심질환, 무료 검진으로 확인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0:30:33
  • -
  • +
  • 인쇄
11월 1일 진해구에서 실시, 석면 노출 취약주민 대상 무료진찰·상담
▲ (건강영향조사 흉부X-ray 받는 사진)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오는 11월 1일, 진해구 속천어촌계(진해구 석촌로 99)에서 석면피해 의심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석면 건강영향조사(무료 건강검진)’를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의 전문 의료진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의사 진찰과 흉부 X-ray 검사, 석면 노출력 조사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검진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점심시간 오후 1시~2시)이며 방문 주민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검진 대상은 ▲과거 조선소·수리조선소 인근 지역 거주자 ▲2008년 이전 석면공장 인근 지역 거주자 ▲노후 슬레이트 지붕 가옥 10년 이상 거주자 ▲과거 석면노출 취약업종(건축·건설업, 선박건조·수리업, 보일러·배관작업, 자동차 정비업 등) 종사자 및 가족으로 창원시 전 지역 주민이 그 대상이다.

1차 검진 후 석면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서 무료로 추가 정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정밀 검진 결과 석면질병이 인정되면 ‘석면피해 구제제도 신청’이 가능하다.

석면피해 구제제도는, 석면 노출로 인해 건강상 피해를 입은 사람 또는 그 유족에게 치료비와 요양생활수당, 유족조위금, 장례비 등 구제급여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석면 피해여부는 환경부 환경분쟁조정피해구제위원회의 심의·판정을 통해 결정되며, 질병의 종류와 피해등급에 따라 일정 금액의 구제급여를 받게 된다.

박선희 기후대기과장은 “석면질환은 잠복기가 길어 증상이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검진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을 점검하고, 필요시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되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석면 건강영향조사를 통해 497명의 창원시민이 석면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그 중 27명이 석면피해자로 인정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천에서 열린 중부권 최대 이스포츠 페스티벌

[뉴스스텝] 2025 제천시장배 전국 이스포츠 대회가 20일, 21일 양일간 제천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제천시장배 전국 이스포츠대회는 416팀 1,832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관람객 등 5,200여 명이 참여해 중부권 최대 이스포츠 대회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OGN, 네이버 치지직 등 온라인상에서도 실시간 조회수 90,000여 회를 기록하며 대회 흥행에 성공했다.경기는 정식 종목으로 리그 오브

2026년 농식품 바우처, 12월 22일부터 신청하세요

[뉴스스텝]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 신청이 2025년 12월 22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2026년부터는 지원대상 및 지원기간, 지원품목, 사용 매장이 모두 확대되어 보다 든든한 먹거리 지원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기존에는 생계급여(기존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34세 이하의 청

증평서 민·군 화합 송년콘서트...음악으로 한 해 마무리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은 오는 12월 23일 오후 7시 30분, 증평문화회관에서 민과 군(軍이) 함께 어우러지는‘민·군화합 송년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지역사회와 군 장병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마련됐다.무대에는 제37보병사단 군악대를 비롯해 가수 진주, 이한, 할리퀸이 출연한다. 군악대의 웅장하고 절도 있는 연주에 대중가수들의 무대가 더해지며, 세대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