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8번째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4년 만의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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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산림문화자산을 20개로 확대, 산림휴양 거점·산악관광 상품화
▲ 거창 동호숲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거창군 웅양면 동호숲이 도내 8번째, 전국 97번째로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면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매년 오랜 역사를 지닌 산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숲과 나무, 가마터, 봉산표석, 4대강 발원지 등 다양한 산림문화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지방산림청의 지정 신청 받은 후 전문가의 사전컨설팅과 역사적 고증 등을 통해서 산림청에서 지정 고시하는 데 전국 96곳이 있다.

현재 도내에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2016년 밀양시 삼량진 안촌마을 당산숲 ▲2018년 거창군 북상 갈계숲 ▲ 2019년 하동군 화개벚꽃길, 악양 십일천송, 악양 취간림과 의령군 칠곡 신포숲 ▲2020년 함양군 함양 두리침숲 등 7곳이 지정되어 있다.

함양군 두리침숲은 함양국유림관리소에 딸린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숲으로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지정을 받았으며, 하동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3곳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20개로 늘려서 산림휴양의 거점으로 육성하여 산악관광 상품으로 개발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처럼 전국적인 관광지가 되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는 곳, 밀양시 삼량진 안촌마을 당산숲처럼 마을과 주민의 안녕을 지켜주는 곳, 함양군 두루침숲처럼 100년의 숲이 지닌 종다양성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에 생태학습장 제공과 전국의 숲 매니아가 찾는 명소 역할을 하는 곳 등으로 8곳 모두 스토리텔링 제작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도내 우수한 산림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과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으로 경남도를 대표하는 ‘누구나 찾고 싶은 편안한 숲쉼터’를 제공하여 산림휴양 거점과 산악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대상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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