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 기상재난 분석 재난대응전략 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5 1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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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특보 따른 소방활동 분석…광산구 기상재난 영향 가장 커
▲ 수난사고 구조활동

[뉴스스텝] 광주소방안전본부가 기상특보유형별, 행정구역별, 시간대별 기상재난을 분석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재난대응전략을 새롭게 수립한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광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2024년 발효된 기상특보에 따른 119 신고·접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211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

이는 행정구역, 기상특보 유형, 시간대별 기상·기후 데이터와 소방활동 정보를 융합해 보다 효율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분석 결과, 전체 기상특보 관련 소방활동 211건 중 광산구가 88건(4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구 65건(31%), 서구 29건(14%), 남구 19건(9%), 동구 10건(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산구는 지리적으로 남서해안과 인접해 호우나 대설 등 기상재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특보 유형별로는 호우 115건, 대설 70건, 강풍 2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마 기간(6월22일~7월27일) 동안 강수량의 73.9%(392.8㎜)가 집중되면서, 이 기간 호우로 인한 소방활동이 전체의 67%(77건)를 차지했다. 출동 시간대는 오전 9~10시(36건)와 오후 3~4시(27건)가 많았다.

대설특보는 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총 70건의 출동이 있었다. 강풍특보는 5월과 11월에 각각 발생해 총 26건 대응했다. 해당 시기에는 집중적인 재난 대응이 요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나홍원 광주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기상특보별 소방활동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재난대응 전략을 정비하고, 기상정보 기반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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