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in 하트시그널...짝사랑 맛집 러브라인 총정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10: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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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SLL

[뉴스스텝]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 제작 SLL)이 김다미와 신예은, 100번 버스 안내양 친구의 우정, 그리고 허남준과의 엇갈린 애달픈 첫사랑을 배경으로, 그 안에 얽히고설킨 다양한 러브라인을 펼쳐내며 ‘짝사랑 맛집’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저마다 다른 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하트 시그널이 흥미를 자극하고, 누구의 마음이 닿을지 모르는 긴장감이 안방극장을 설레게 하는 중이다.

#. 엇갈린 하트시그널

고영례(김다미)는 위험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 한재필(허남준)에게 첫눈에 반했다. 이후에도 운명처럼 반복된 우연, 무엇보다 복막염으로 쓰러진 엄마를 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다주고 수술을 마칠 때까지 곁에 지켜준 그의 따스한 마음에, 백마 탄 왕자를 만난 것 같았다.

그러나 정작 재필의 마음은 영례가 아닌 그녀의 단짝 서종희(신예은)를 향하고 있었다. 재필에게 건네받은 쪽지를 종희에게 전하며 애써 쿨한 척했지만, 그 뒷모습엔 짝사랑의 씁쓸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런 영례 곁에는 또 다른 시선이 머물렀다.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오빠 고영식(전성우)의 친구 정현(김정현)은 장난을 치다가도 적재적소의 조언을 건네며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감을 뽐내는 중.

반면 재필의 친구 마상철(이원정)은 4:4 미팅 이후 영례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친구 같은 짝사랑꾼’이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가오는 두 남자의 존재는 또 다른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예고한다.

종희와 재필의 관계도 순탄치 않다. 재필의 마음을 알게 된 종희는 “진짜 나를 모른다”며 거리를 뒀지만, 그의 깊은 상처를 마주한 뒤엔 자꾸만 마음이 흔들렸다.

결국 자신이 안내양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려 했지만, 단 하루 차이로 정체가 드러나고 말았다. 가까워질 듯 매번 빗나가는 두 사람의 타이밍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 꼬꼬마 하트시그널

영례의 막내동생 고영배(김태빈)는 재필의 여동생 한세리(오은서)를 만나, 처음으로 심장이 콩닥거리는 감정을 맛봤다. 특히 세리가 자신이 아끼던 오르골을 아무렇지 않게 선물로 내주자, 영배는 말문이 막히고 얼굴이 빨개진 채 얼어붙어 버렸다.

자신은 사탕 하나도 동생에게 빼앗길까 숨겨놓는데, 자신과 달리 아끼는 장난감을 내어준 뒤 공주처럼 환하게 웃는 세리에게 마음을 홀딱 빼앗긴 것.

아직 사랑의 의미조차 잘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그런만큼 더 순수하고 귀여운 이 첫사랑은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절로 올라가게 한다.

영배의 귀여운 설렘과 세리의 천진한 호의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깜찍한 꼬꼬마 첫사랑 서사도 틈새 재미를 꽉 잡고 있다.

#. 문제적 하트시그널

운전기사 김정식(이재원)은 청아운수 안내양들에게 버터 진득하게 바른 보이스로 플러팅을 습관적으로 날리는 그 시절의 플레이보이. 권해자(이민지)와 차옥희(오우리)에게 무심한 듯 던진 몇 마디가 습자지보다 못한 우정을 쪽- 찢어버렸으니 말 다했다.

그렇게 청아운수 기숙사에 파란을 일으킨 김기사의 시선이 이제 ‘철벽녀’ 최정분(박예니)에게까지 향했다. 단호히 선을 긋는 정분이지만, 아이들과 뛰놀며 환하게 웃는 김기사의 의외의 모습이 드러나자 분위기가 묘하게 달라졌다.

냉정한 거절과 은근한 호감 사이, 이들의 관계는 예측불허한 문제적 하트시그널을 뿜어내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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