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 지속에 서울시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 2월 10일까지 연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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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자발적 감염병 예방 동참, 고위험시설 대상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간부회의에서 ‘마스크 자율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시가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심각하게 지속됨에 따라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특히, 설 연휴에 귀성객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확산을 막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유행정점인 2025년 1주차 외래환자 1천 명당 99.8명 발생 대비, 2주차 86.1명으로 13.7%로 감소해, 유행 정점은 지난 것으로 보이나 아직까지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7∼12세(149.5명), 13∼18세(141.5명)에서 높았고, 19∼49세(110.0명), 1∼6세(83.4명) 순이다.

앞서 시는 시민이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를 지키는 선택, 우리를 지키는 약속’ 홍보물을 교육청, 고위험군 시설, 25개 자치구 등에 배포하고,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버스 등에마스크 착용 안내 방송, LED 전자게시대 홍보자료 게시, 현장 캠페인(2호선 을지로입구역사 내) 등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특히, 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이 많아지는 연휴 동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독감의 기세가 꺾일 때까지 마스크를 써 주세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2월 10일까지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연장 추진한다.

먼저, 귀성객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역, 용산역, 고속터미널 등 주요 기차역 대합실에서 집중적인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실시한다.

‘시‧구 합동으로 귀성객 유입지역대상으로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을 확대 추진한다.

또한, 시민 스스로 고위험시설에서 감염병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 시설과 영유아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들도 마스크 착용 실천에 앞장설 예정이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은 종사자, 방문자 대상 자율점검, 영유아시설은 미접종자 예방접종 독려 및 증상발현 시 미등원 권고, 기차역 등 대중교통시설의 경유 설 연휴 귀성객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서울시와 자치구의 각종 행사·회의, 각 동 주민센터 및 보건소 등 대시민 접점 부서에서 시민 응대 시 우선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설 연휴기간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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