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독일 AI 연구기관과의 실질적 협력 논의에 나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0: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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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기 이사장 “국제사회와 협력해 AI·디지털 전환의 지속 가능성 확대할 것”
▲ 글로벌 협력 간담회((앞줄 왼쪽 세번째)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앞줄 왼쪽 네번째) 스테판 슈노어 독일연방디지털교통부 차관)

[뉴스스텝] 서울디지털재단은 20일 상암동 본사에서 독일연방디지털교통부(BMDV)와 만나 양 도시의 정책경험과 사례를 나누고, 디지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독일연방디지털교통부(The Bundesministerium fur Digitales und Verkehr)는 1949년 설립된 독일 정부 부처로, 디지털 교통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한 교통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인프라 확충,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 데이터 보완 등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스테판 슈노어(Stefan Schnorr) 독일연방디지털교통부 차관, 가비 구르치크(Gaby Gurczik) 디지털정책협력담당관, 토르게 볼터스(Torge Wolters) 독일국제협력공사(GIZ) 국제디지털협력책임자, 안네 벤첵(Anne Benzeck) 국제디지털협력자문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독일 BMDV는 서울디지털재단이 추진중인 AI 연구와 글로벌 교차실증 사업 경험을 청취하고, 양국 간 정책 및 기술 교류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스테판 슈노어(Stefan Schnorr) BMDV 차관은 “서울디지털재단이 주도하는 AI와 스마트시티 사업은 한국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프라운호퍼 협회 등 독일의 AI 연구기관과 연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구르치크 독일 BMDV 담당관은 “서울디지털재단의 기술적인 성과는 독일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직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는데 유용한 참고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독일 내 스마트시티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에 독일 BMDV의 참여를 제안했으며, 올해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스마트라이프위크(SLW)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종합 ICT 박람회로, 전 세계 ICT 분야 최신기술과 혁신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년 제1회에는 처음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72개국, 109개 도시, 144명 연사, 147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운영된 바 있다.

김만기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가 서울디지털재단과 독일 BMDV간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AI,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양국의 시너지를 기대할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재단은 독일과 같은 디지털 혁신 선도국과 협력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체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마트라이프위크(SLW)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각국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서울시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단은 서울스마트시티센터를 2022년 개관한 이후 3년 동안 58개국, 80여 개 도시와의 협력 사례를 통해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독일 BMDV의 방문 역시 글로벌 디지털 혁신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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