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협력 기반의 '노원형 건강도시'가 통했다! 노원구, 2023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대상 수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2 10:20:35
  • -
  • +
  • 인쇄
2019년부터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5년 연속 수상... 올해 ‘모든 정책에 건강담기-참여‧협력 기반의 노원형 건강도시’ 사업 대상 선정
▲ 건강도시 심포지엄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2023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일반정책 분야 대상에 선정되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전국 102개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가 매년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노원구의 ‘모든 정책에 건강담기-참여‧협력 기반의 노원형 건강도시‘ 사업이 대상에 선정되며, 구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 노원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의 <노원형 건강영향평가> 개발과 함께 제도적‧조직적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조성된 기반들을 토대로 건강인지정책을 실행해 나가며 참여와 협력의 환경을 조성코자 한다.

크게 ▲시스템 구축 ▲참여와 협력 실행 ▲인지도 향상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먼저, 대표 시스템에 ‘노원형 건강영향평가’가 있다. 노원형 건강영향평가란, 정책이나 사업이 주민들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여 건강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정책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 인지 과정이다.

21~22년 시범운영을 거쳐 자가진단도구, 운영 시기, 모니터링 방식 등을 보완했다. 올해부터는 7과 3지소의 총 22개 사업이 건강영향 자가진단-전문가 검토 및 환류-모니터링 과정을 거치게 되며 나머지 사업은 자가진단으로 간이평가를 하게 된다.

구는 전국 최초 ‘노원형 건강도시 평가 모델’도 개발 중이다. ‘노원형 건강영향평가’가 사전에 건강인지 및 정책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이라면 ‘노원형 건강도시 평가 모델’은 산출된 구체적인 지표를 통해 사업별로 과정 및 결과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참여와 협력 실행을 위해 기확보된 인적 자원을 활용한다. ‘주민자치에 건강더하기’ 사업으로 주민자치학교 교육과정에 건강도시 내용을 추가하고, 자치회 의제 발굴 워크숍을 개발했다. 주민이 만들어가는 건강한 마을을 목표로 진행자를 양성, 건강증진 역량을 강화한다. 아동청소년의회에는 ‘건강상임위원회’를 신설하며 건강을 더했다. 본 상임위에서는 건강을 고려한 조례 및 정책 개발에 나선다.

또한 구는 주민들의 신체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동네 곳곳으로 찾아간다. 건강자원으로써 공원 활용도를 높이는 이동형 신체활동 교구 대여소 ‘운동하러 노원가게’를 운영 중이다. 325개의 활동 교구를 실은 1톤 탑차가 공원별로 순회하며 대여 및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 4~6월 시범운영중에만 총 2268명, 일 평균 61명이 이용했다.

‘힐링걷기’ 사업도 운영 중이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동별로 하루 30분, 주당 120분 걷기코스를 개발해 내년에는 전동으로 확대예정이다. 구는 더 많은 구민들의 지속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소모임 활동, 챌린지 등과 함께 보상체계를 다양화하는 방법도 계획하고 있다.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노원구민 43명으로 구성된 1기 ‘건강도시 서포터즈’는 건강도시 노원의 홍보대사이자 정책 모니터링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올 1월 교육 이수 후 월별 미션 형태로 활동 중이다. 8월 기준 건강인지정책 SNS 홍보 85건, 정책 제안 83건을 수행했다.

이외에도 구는 건강도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구민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주민 공모전, 심포지엄, 온라인 이벤트 등 다각화된 홍보 전략을 추진 중이다.

구는 오는 14일 전라남도 순천에서 진행되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보건복지부장관상 훈격의 대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걷고싶은 도시, 건강한 노원’이라는 주제로, 걷기실천율 3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우수사례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건강도시를 향한 우리의 도전이 5년 연속 인정받고, 게다가 올해는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노원만의 체계적인 접근으로 구민 모두가 건강한 노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무주에 53m급 고가사다리차 배치…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강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무주소방서에 53m급 고가사다리차(사업비 9억 3천만 원)를 새롭게 배치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배치된 53m 고가사다리차는 무주군 최초의 고층건축물 대응 특수장비로, 최대 17층 높이(약 53m)까지 사다리를 전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층 아파트나 대형건물 화재 시 인명 구조와 화점 진입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능해졌다.이 장비는 첨단

장성군,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접수

[뉴스스텝] 장성군이 30일부터 7월 1일자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장성군 누리집에 접속해 통합검색 창에 ‘지가’를 입력하면 화면 하단에서 ‘개별공시지가 열람’을 찾을 수 있다. 소재지 등 빈칸을 채워 넣고 ‘확인’을 누르면 지가를 볼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다면 장성군 민원봉사과 또는 토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에 의견이

서산시, 2025년 스마트 혁신 골든벨 개최

[뉴스스텝] 충남 서산시는 10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스마트 혁신 골든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골든벨은 직원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 주요 정책 공유를 위한 참여형 학습의 장으로서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협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서바이벌 형식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시 역점 시책 및 주요 업무, 시정 현안 및 조직문화 혁신 등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