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보건소에서 '마약류 익명검사' 신속 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4 10:20:17
  • -
  • +
  • 인쇄
고의성 없는 단순피해자 참여 유도, 재활 치료 연계 가능
▲ 3. 마약류 익명검사 포스터

[뉴스스텝] 동작구는 마약범죄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마약류 익명검사’ 를 도입해 이번 달 10일부터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학원가 마약 음료 시음 사건’ 등 마약범죄 단순피해자의 참여를 유도해 피해를 차단하고 재활을 돕기 위해 실시된다.

‘마약류 익명검사’는 철저히 익명으로 소변검사를 실시하여 검사자의 마약류 노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마약류 노출 여부 확인을 원하는 모든 서울시민은 올해 12월 말까지 무료로 검사 가능하다.

다만, 법적조치 요구자, 중독치료 유경험자 등은 검사대상자에서 제외되며, 검사 가능 여부는 온라인 사전질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사 희망자는 사전질문지를 완료 후, 고유 번호(10자리)를 가지고 동작구보건소 1층 임상병리실을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은평병원 2차 검사 안내와 의료복지 서비스로 연계되어 마약중독을 조기에 차단한다.

한편,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마약예방팀을 신설해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피해 예방과 구민의 안전한 의약품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마약 노출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검사기관 등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홍보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오남용 예방 교육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익명 검사를 통해 마약범죄 피해자의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연계가 가능할 것”이라며, “마약으로부터 동작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