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동양하루살이 주의보' 이렇게 대처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0 10: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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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6월 한강수계 지역 중심으로 떼지어 출몰하여 주민 불편 끼쳐
▲ 가동중인 해충퇴치기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매년 5~6월이 되면 한강수계 지역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는 ‘동양하루살이떼’에 대한 주의를 요하는 주민 당부와 대처 요령을 알렸다.

동양하루살이 성충의 몸길이는 2~3cm,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4~5cm에 달하는 하루살이과의 곤충으로, 유충은 유속이 완만하고 모래가 쌓인 강이나 하천 등에 서식한다. 2급수 이상 수질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강의 수질이 개선되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성충이 되는 5월부터 서울 강동, 광진, 성동구, 경기 양평, 남양주, 하남 등 한강 수계의 도심에 대량으로 출몰한다.

이는 성충이 번식을 위해 밤마다 떼를 지어 날아다니는데다가 도시의 강한 조명들이 무리를 유인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이 때문에 주민들의 일상에 큰 불편과 혐오감마저 초래하고 있다.

성동구는 동양하루살이가 최근 몇 년간 거의 출몰하지 않다가 이달부터 한강에서 가까운 성수동 일대에서 대량 출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민들의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달라붙으며 특히 식당, 상점 등의 유리창에도 달라붙어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어 영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성동구에서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불빛으로 유인하여 해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방제장비인 ‘해충퇴치기'를 5월부터 한강주변의 공원, 하천변 등에 가동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하여 방역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양하루살이는 도심의 밝은 빛에 매우 잘 유인되기 때문에 우선 시설의 조명을 줄이거나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외부에서 실내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충망과 출입문을 꼼꼼히 점검하고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붙었을 경우 분무기나 호스를 이용해 물을 뿌리면 쉽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민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성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되어 먹거나 물지 못해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도심의 주택가, 상가를 가리지 않고 떼 지어 출몰하므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영업에 피해를 끼치므로 구에서는 해충퇴치기 가동과 방역기동반 운영 등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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