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6 10:15:23
  • -
  • +
  • 인쇄
소규모 상가, 반지하주택...물막이판, 역류방지시설, 수중펌프 등 무료 설치
▲ 역류방지시설 종류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침수방지시설 설치 사업에 8억원을 투입한다.

2023년도 시공 물량은 옥내용 역류방지시설 3200개, 물막이판 800개 가량이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상가 침수 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올해부터 침수취약 소규모 상가도 물막이판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역류방지시설은 싱크대, 바닥 배수구, 좌변기, 욕조 등 배수구에 부착해 하수 역류로 인한 지하공간 침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물막이판은 출입구, 창문 등에 설치해 집중호우 시 빗물 유입을 막는 시설이다. 탈부착 방식으로 평상시 출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신청은 전화로 가능하다. 설치를 희망하는 건물 소유주 또는 세입자가 소재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에 연락하면 된다. 구는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뒤 설치를 진행한다. 설치비 무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구는 지난달 15일부터 침수취약지역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홍보했다.

내달 31일까지 반지하주택 5571세대에 대한 전수조사도 별도 추진한다.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역부터 건축전문가가 1차 육안 조사를 실시해 ▲매우 ▲보통 ▲약간 ▲불필요로 분류한다.

‘매우’로 분류된 반지하주택은 2차 실측 조사에 따라 설치대상을 ‘침수방지시설 설치 사업’ 담당에게 알려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과거 경험하지 못한 극한 기상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기후위기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며 “여름이 오기 전 집중호우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84개소, 빗물받이 150개, 맨홀 100개, 공사장 7개소, 옹벽·급경사지 59개소, 지하차·보도 9개소, 빗물펌프장 26개소, 유수지 3개소, 저류조 1개소, 기타 11개소를 대상으로 침수취약지역 1차 일제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는 한편 풍수해 대책 추진 및 취약지역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구청년센터, ‘청년 강사 재부팅 데이(DAY), 힐링 온(O

[뉴스스텝] 울산 동구청년센터(센터장 박인경)는 11월 19일 오후 3시 청년노동자공유주택 1층 청년 공유공간 ‘청뜨락’에서 ‘청년 강사 재부팅 DAY, 힐링 ON’이라는 타이틀로 청년 강사 네트워킹 모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동구청년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해 온 청년 강사들이 참여하여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먼저 ‘차부엌’ 이나경 대표와 함께 차담회 형식으로 청년 강사의 고충을 들어보는 시간이

거제시보건소, 청소년 흡연예방 위한 거리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거제시보건소는 금연구역 합동점검 기간 중인 18일 오후 5시경 고현터미널과 엠파크 거리 등 고현동 일대에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1시간 동안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호기심 흡연을 예방하고, 또래 집단내 비흡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들의 하교 시간대에 맞춰 진행됐다. 거제교육지원청, 거제경찰서, 거제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 협력

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 ‘사회서비스 사업 창업의 이해’특강 개최

[뉴스스텝] 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1월 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지역 주민 및 창업 관심자를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사업 창업 이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총 20여 명이 참여해 사회 서비스 분야의 최신 흐름과 국가가 주도하는 다양한 바우처 사업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특강은 고령화·맞벌이 확대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라 사회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