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강남교육지원청,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애 이해의 장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31 10: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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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대상 학생 ‘찾아가는 미술작품 전시회’ 운영
▲ 강북교유지원청 직원들이 지난 16일 청사 내 전시된 장애 학생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뉴스스텝] 울산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은 11월까지 ‘2025 울산 특수교육대상 학생 찾아가는 미술 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과 개성을 학교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기회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나를 웃게 하는 것’을 주제로 한 미술 공모전 수상 작품 총 16점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일상 속 행복, 가족과 친구, 자연 등 자신을 미소 짓게 하는 다양한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작품에 담아냈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청사 내에서 사전 전시회를 열어 교육청 직원들이 장애 학생 작품을 감상하며 장애 이해를 높였다.

이후 10월 2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방어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남목중, 다운중, 태화초, 호계초, 다운초 등 6개 학교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각 학교에서는 7일간 전시가 진행되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강남교육지원청도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21일까지 신정초, 옥동초, 삼동초, 강남초, 월평중 등 6개 학교와 강남교육지원청 청사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회를 연다.

특히 학교 내 강당, 중앙 현관(로비), 복도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하며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교육지원청은 매년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자존감 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예술 활동 기반의 장애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미술 공모전과 찾아가는 전시회로 ‘모두가 함께 웃는 학교, 함께 성장하는 울산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강북·강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미술 전시회는 장애 학생들이 자기 생각과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특수교육과 문화예술을 연계한 장애 이해 교육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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