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이달 31일까지 논벼 ‘왕우렁이’ 집중 수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1 10:15:36
  • -
  • +
  • 인쇄
방치 시 생태계 교란, 어린 모 피해 우려… 농가 동참 당부
▲ 장성군, 이달 31일까지 논벼 ‘왕우렁이’ 집중 수거

[뉴스스텝] 장성군이 논벼 제초 작업을 위해 풀어 놓았던 왕우렁이를 이달 31일까지 수거한다.

논에 왕우렁이를 넣으면 바닥에 자라난 잡초들을 먹어 제초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화학 제초체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농가의 호응이 특히 높다.

장성군은 앞선 6월까지 총 3416헥타르(ha) 규모의 논에 왕우렁이 40톤을 공급했다. 친환경벼 농가에는 사업비 전액을, 일반벼 재배 농가는 90%를 보조해 농업인 부담을 낮췄다.

환경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생산비까지 절감할 수 있어 여러모로 이롭지만, 제초 작업을 마친 뒤에는 반드시 왕우렁이를 회수해야 한다. 토종 우렁이에 비해 섭식력과 번식력이 우수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듬해에 어린 모를 갉아먹는 등 농가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장성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농수로, 농경지 등에서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 왕우렁이 사용 농가는 벼 수확 후에도 동계작물 재배, 논 깊이갈이 등을 실시해 왕우렁이 번식을 막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왕우렁이는 활용 못지않게 관리가 중요하다”며 “일제 수거 기간 적극 동참으로 피해를 예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영양교육지원청,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 통해 학부모 교육 실시

[뉴스스텝]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9월 15일 19시 영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행복한 아버지학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9월 15일, 9월 22일 2일 동안 총 4시간으로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학교와 학부모 간의 교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정립 및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그리고 학부모의

금천구의회, 제257회 임시회 마무리…추경 의결·민생현안 대응 촉구

[뉴스스텝]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는 15일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3일간의 임시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총 32건의 안건이 최종 의결됐다. 본회의에 앞서 엄샛별 의원이 홈플러스 시흥점 폐점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전망이 붕괴될 중대한 사안”이라며 금천구청의 적극적이고

아산시의회 탄소중립특위,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로 탄소중립 사업 업무보고 청취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아산시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종이 없는 친환경 회의 방식으로 탄소중립 관련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특별위원회는 김미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성 부위원장, 윤원준 의원, 김희영 의원, 김은복 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