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콜드플레이 고양 상륙' 월드투어의 새 역사를 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10:15:32
  • -
  • +
  • 인쇄
8년 만의 내한, 31만 명 규모… 내한 역사상 최대 친환경 투어
▲ GOYANG WELCOMES COLDPLAY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뉴스스텝]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단독 내한공연이 1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8년 만의 내한이자, 대한민국 공연 역사상 최대 관람 규모(31만여 명)와 최다 회차(6회)를 자랑하는 ‘역대급 투어’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콜드플레이 공연 유치는 고양특례시가 수년간 꾸준히 추진해온 ‘글로벌 한류콘텐츠와 공연거점도시 조성' 전략의 결실이다. 체계적인 공연 인프라 구축과 국제적 행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양시는 이제 단순한 공연 장소를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첫 번째로 선택하는 월드클래스 공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공연 주관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업을 이어왔다. 소음 저감 등 고양종합운동장의 공연 인프라 개선, 관람객 동선 확충 등 시설 보강은 물론, 교통·안전관리 지원 등 대규모 공연에 최적화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콜드플레이 월드투어의 주요한 개최지로 선정된 것이다.

콜드플레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두 번째 방한으로 고양을 선택했으며, 이번 공연은 한국 팬들과의 오랜 인연을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콜드플레이 특유의 친환경 철학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는 무대 운영 전반에 재생 에너지와 탄소 저감 기술을 도입한 대표적 친환경 투어다. 태양광 및 자전거 발전 무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배제, 지속가능한 굿즈 등 ESG 가치 실현을 위한 노력이 집약돼 있으며, 이를 고양시와의 협력 속에 실현함으로써 국내 대형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고양시는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외에도 지드래곤, 블랙핑크, 오아시스, 트래비스 스캇 등 초대형 아티스트의 무대를 연이어 유치하며 최정상급의 라인업으로 2025년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2024년 8월 칸예 웨스트의 리스팅파티를 시작으로, 고양종합운동장은 K-POP과 글로벌 음악이 교차하는 공연의 성지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은 고양시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업계의 신뢰를 받는 무대가 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공연 유치를 넘어 시민과 전 세계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도시, 글로벌 공연 허브로서 고양시의 브랜드가치를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베트남 입맛에 착! 김천포도, K-Market에서 달콤한 상륙”

[뉴스스텝] 김천시는 11월 18일 베트남 하노이 K-Market 본사에서 김천 신선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K-Market과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동시에 김천 포도 판촉 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출 협약식에는 배낙호 김천시장, 고상구 K-Market 회장, 이승우 김천시의회 부의장, 김응숙 시의원, 최진호 새김천농협조합장, 김태훈 경

경상원,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 교육’ 졸업식 개최…현장 맞춤형 인력 양성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원장 김민철)은 ‘2025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매니저 역량강화 교육 졸업식’을 20일 성남상권활성화재단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매니저 역량강화 교육’은 도내 전통시장·골목상권을 이끌 매니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으로, ‘2025년 매니저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선발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경상원 김민철 원장을 비롯해 경기

부산시의회 이복조 의원,“건설폐기물의 순환골재 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 개정

[뉴스스텝]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복조 의원은 11월 20일 제332회 정례회에서 부산시의 건설폐기물 감축과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부산광역시 순환골재 등의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은 순환골재와 순환골재 재활용제품의 의무사용 비율 확대,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우수 개인·기관에 대한 포상 근거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현행 순환골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