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 바이오블리츠서울' 10회차 맞아 온·오프라인 탐사 기회 풍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10: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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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울꿈의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조류탐사, 야간 곤충 탐사 공공서비스 예약 통해 신청
▲ ‘2025. 바이오블리츠 서울’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가 올해 ‘바이오블리츠 서울’ 10회차를 맞아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생물다양성 탐사 주간’을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란 생물을 뜻하는 Bio와 대공습을 뜻하는 Blitz의 합성어로 생물 전문가와 일반인이 정해진 시간 동안 주어진 장소에서 최대한 많은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행사이다.

서울시는 2015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바이오블리츠 서울’을 개최하기 시작하여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처럼 10회에 걸쳐 꾸준히 생물다양성 탐사를 개최해 온 지자체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매년 한 곳에서 1박 2일간 집중 탐사를 해왔으나, 올해는 10회차를 맞아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전후하여 보다 많은 시민이 탐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소와 참여 방법을 확대하여 운영한다.

올해 ‘바이오블리츠 서울’은 5월 24일 북서울꿈의숲에서 진행된다. 북서울꿈의숲은 오패산과 벽오산이 위치하는 곳으로서 서울에서 세 번째로 넓은 공원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바이오블리츠서울 참여자는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생물종을 탐사하고, 분류군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조사 탐사 프로그램’ 60명, ‘교육 탐사 프로그램’ 140명으로 총 200명을 ‘서울의 공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조사 탐사 프로그램은 7~8개 분류군별로 전문가와 중학생 이상의 시민이 함께 현장 조사 및 탐사 결과를 기록하고 생태지도를 완성하게 되며,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이상 10개 조로 나누어 분류군별(식물, 곤충, 양서파충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조류, 균류)로 선택 참가할 수 있다.참여자들은 폐회식에서 탐사한 생물종 수를 발표하고 탐사증도 수여받는다.

그간 바이오블리츠 서울 행사 개최지의 생물종 데이터는 ‘서울의 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신청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생물다양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전시·체험 부스(조류 충돌 체험, 수서곤충, 숲의 천이, 한글로 그리는 생물다양성 등)가 운영되고, 월영지에서는 조류 관찰 및 곤충 관찰 부스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북서울꿈의 숲에서 탐사한 생물종의 특성 등을 주제로 시민과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과 세밀화가 이우만의 강연 ‘새를 만나는 방법’, 생물다양성 관련 퀴즈 등이 함께 진행된다.

5월 22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하여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생물다양성 탐사 주간’도 진행된다. 남산, 서울식물원,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에서 각 특성에 맞게 조류 탐사나 야간 곤충 탐사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생물다양성에 대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탐사도 추진된다. 작년에 새롭게 재지정한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을 일상 속에서 시민이 직접 찾아보고 온라인으로 기록하는 탐사 프로그램으로 생물다양성 탐사 주간에 올릴 수 있으며 가장 많은 보호 야생생물을 기록한 시민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서울 전역에서 ‘서울시 보호 야생생물’을 관찰한 후,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인 네이처링에 생물다양성 탐사주간에 업로드하면 30일에 관찰 종수, 기록, 내용 등을 검토 후 선정하여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 바이오블리츠 서울은 10회차를 맞이하여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보다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며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과 도심 속 자연의 소중함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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