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당신의 마음을 함께 돌봅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3 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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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 마음 지켜주는 ‘마음건강 4종 세트’사업 지원
▲ 우울검사에 따른 마음건강 상담

[뉴스스텝] 따뜻한 햇살이 다가오는 봄. 어쩐지 맘 한구석에는 우울감이 찾아오기도 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자살 사망 현황에 따르면, 자살률(27.1%)이 가장 높은 계절이 바로 ‘봄’이다. 이른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봄날 정신건강이 더욱 중요해지는 이유다.

서울 중구가 구민들의 정신건강을 촘촘하게 보듬는 △마음투자지원사업 △마음건강 열린상담실 △마음건강검진·상담 △마음건강주치의 등 ‘마음건강 4종 세트’사업을 펼친다.

먼저, ‘마음투자지원사업’은 우울‧불안한 전 연령 중구민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 심리상담소에서 50분씩 8회의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 기관은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소지에 상관없이 이용가능하다. 또한 야간·휴일 상담도 가능해 직장인들 사이에서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0~30% 수준이며, 1회 최대 24,000원이다. 신청은 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온라인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주민 곁으로 찾아가는 ‘마음건강 열린상담실’은 정신겅강전문요원(임상심리사)이 중구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 운영한다. △월요일은 중구교육지원센터, △화요일은 다산보건지소, △목요일은 약수보건지소, △금요일은 황학보건지소에서 열린다. 초기 심리검사와 함께 최대 5회의 무료상담이 제공되며, 신청절차도 간단하고, 비용 부담이 없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다음으로‘마음건강검진·상담’은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관내 11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마음건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하며, 최대 3회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지정의료기관에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 기관은 정신건강 통합 플랫폼‘블루터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민감한 연령대인 청소년과 그 보호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마음건강주치의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정신과 진료이력이 남지 않으며, 정신건강의학과 및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무료상담이 가능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사전예약제으로 운영된다.

중구는 정신건강 지원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정신건강복지 선도 자치구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 2024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대상’을 수상했고 △‘서울시 정신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 또한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전국 238개 기초 정신건강복지 평가에서‘2년 연속 최우수 등급(S)을’획득했다.

중구 마음건강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마음이 괴로운 고민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알게 됐다”, “상담을 통해 ‘나’를 제대로 알게 되어,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갖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구는 오는 5월까지 ‘봄철 자살예방 캠페인’을 보건소와 주민센터, 복지관 등과 연계해 전방위로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는 것처럼 마음이 아플 때도 전문가의 처방이 필요하다”라며 “마음건강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중구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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