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예술단 연말을 수놓은 합동무대, 시민과 함께한 송년의 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9 0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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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립예술단 합동연주회 '2025 송년음악회'성료
▲ 군산시립예술단 합동연주회

[뉴스스텝] 군산시립예술단이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함께하는 합동연주회 '2025 송년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치며 한 해의 공연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였던 송년음악회는 연말을 맞아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이명근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군산시립교향악단의 힘찬 연주 위에 시립합창단의 안정감 있는 화음이 더해져, 조화롭고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아울러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이 협연자로 참여해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무대의 집중도를 높였다.

성재창 연주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아음악콩쿠르 1위와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입상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재능있는 음악가이다.

공연 곡 리스트도 풍부하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화려한 연말 분위기에 낭만 한 스푼을 더했다.

▲연말 단골 레퍼토리인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트럼펫과 오케스트라의 매력이 돋보인 〈랩소디 인 블루〉▲연말의 정취를 담은〈콘서트 셀레브레이션〉과〈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들은 관객들은 연주와 노래에 공감하며 특별한 음악적 경험을 만끽했다.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크리스마스트리와 호두까기 인형으로 꾸며진 무대가 성탄절의 설렘을 한껏 느끼게 했고, 예술의전당에 마련된 포토존도 아름다워 가족과 함께 연말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군산예술의전당 심종완 과장은 “올해 군산시와 시립예술단 노조, 시의회 간 갈등이 일단락되며 안정적인 운영의 기틀 속에서 시립예술단이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된 점에 의의가 있다.”라며 “특히 이번 공연에 객석이 거의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립예술단은 2026년에도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작은음악회, 광장콘서트 등을 통해 시민과의 문화적 접점을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공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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