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울산지역 개인 소장 유물‘무료 훈증소독’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7 09:35:16
  • -
  • +
  • 인쇄
11월 11일 ~ 20일 접수 … 종이, 섬유류 등 유기질 유물
▲ 울산박물관

[뉴스스텝] 울산박물관은 지역 내 개인과 소규모 공사립 기관이 소장한 유물을 대상으로 ‘2024년 무료 훈증소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울산 시민의 문화유산 보존 의식을 높이고 안전한 보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증소독은 생물 또는 미생물 피해에 취약한 유물을 밀폐된 공간에서 살충·살균해 곰팡이와 좀벌레 등으로부터 훼손을 최소화하는 예방처리 방식이다.

전문 장비와 인력이 필요해 개인이나 소규모 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작업이다.

지원 대상은 이동 및 보관이 가능한 유물들이다.

종이(책, 문서, 사진), 섬유류(의복, 가죽, 신발), 회화류(족자, 병풍), 목재류(가구, 생활용품), 공예품(목공예, 짚공예, 종이공예) 등 유기질 유물이 훈증 지원대상이다.

지원 신청은 오는 11월 11일부터 20일까지이다.

훈증소독 희망자는 울산박물관에 전화하여 상담 후 울산박물관에 유물을 직접 가져와 접수하면 된다.

훈증소독은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울산박물관은 소독 완료 후 소장품을 중성 한지로 포장하고 방충약품과 함께 보관 상자에 담아 안전하게 반환하며, 소장품의 재질별 보관 및 관리 방안도 안내할 계획이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무료 훈증소독 지원 사업을 통해 개인 소장 문화유산의 보존을 지원하고, 문화유산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2013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훈증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5명의 개인 소장자와 16개 기관이 참여하여 종이·고서적 1,365점, 목재 173점, 서화류 25점, 섬유류 142점, 골각류 106점 등 총 1,842점의 문화유산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광양항 물류창고 화재 현장 점검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8일 오후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물류창고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 상황을 듣고 현장을 점검한 뒤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전남소방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께 발생했다. 광양항 동측 배후단지에 입주한 ㈜조우로지스 물류창고에서 알루미늄 드로스(산화 알루미늄 부산물)가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열이 쉽게 식지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 금상 수상

[뉴스스텝] 강진소방서는 강진 새하늘어린이집 합창단이 9월 17일 개최된 제26회 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유치부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전국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회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대회는 ‘노래로 배우는 불조심, 함께 만드는 안전문화’를 주제로 유치부와 초등부 어린이들이 참가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소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 보육인의 날 개최

[뉴스스텝] 대전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회장 남옥화)는 9월 18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어울림홀에서 ‘보육인의 날’ 행사를 열고, 보육교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육 교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도 자리해 보육 현장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행사는 기수단 입장과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보육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8명이 대전시장, 시의회의장, 시교육감, 연합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