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사회적 배려계층 중개보수 지원 확대...최대 60만 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5 09:35:10
  • -
  • +
  • 인쇄
지원대상 차상위계층까지 넓히고 거래금액 제한 기준 없애
▲ 지난해 9월 부동산 중개업자 교육이 실시돼 마포구 중개보수 지원사업 설명이 진행됐다

[뉴스스텝] 마포구는 올해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중개보수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개보수 지원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 계층이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전·월세 임차계약을 체결할 때 지출한 중개보수(중개수수료)를 지원해주는 제도로, 마포구는 2019년부터 중개보수 지원사업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서울의 주택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한 반면 기존의 중개보수 지원사업은 임차 거래금액이 1억 원 이하인 경우에만 적용이 가능해 실질적 지원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마포구는 올해부터 주택 임차 시 거래금액에 제한 없이 최대 60만 원까지 중개보수를 지원키로 했다.

또한 마포구는 지원 대상자를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여 올해는 마포구 거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이재민, 시설보호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중 의료급여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한 임대차계약 후 전입신고를 완료하고 관내 동주민센터 또는 부동산정보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대상자 적격 여부를 검토한 후 지출한 중개보수에 대해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중개보수 지원은 2년 내 1회만 가능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보증금 등과 중복 지원이 불가하다. 또한 공공임대주택 임차나 고시원 등 비주거용 시설 임차는 제외된다.

지난해 마포구에서는 주거 취약 구민 37명이 총 7백 5십만 원의 중개보수를 지원받았다.

구 관계자는 “이사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주거 취약 계층은 중개보수 부담도 클 수밖에 없다”라며 “지원을 받은 구민께서 이사 비용을 덜 수 있어 고맙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라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최근 높아지는 물가와 주거 비용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정에 마포구 중개보수 지원사업이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구청년센터, ‘청년 강사 재부팅 데이(DAY), 힐링 온(O

[뉴스스텝] 울산 동구청년센터(센터장 박인경)는 11월 19일 오후 3시 청년노동자공유주택 1층 청년 공유공간 ‘청뜨락’에서 ‘청년 강사 재부팅 DAY, 힐링 ON’이라는 타이틀로 청년 강사 네트워킹 모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동구청년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해 온 청년 강사들이 참여하여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먼저 ‘차부엌’ 이나경 대표와 함께 차담회 형식으로 청년 강사의 고충을 들어보는 시간이

거제시보건소, 청소년 흡연예방 위한 거리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거제시보건소는 금연구역 합동점검 기간 중인 18일 오후 5시경 고현터미널과 엠파크 거리 등 고현동 일대에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1시간 동안 실시했다.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의 호기심 흡연을 예방하고, 또래 집단내 비흡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생들의 하교 시간대에 맞춰 진행됐다. 거제교육지원청, 거제경찰서, 거제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사회 협력

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 ‘사회서비스 사업 창업의 이해’특강 개최

[뉴스스텝] 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1월 1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지역 주민 및 창업 관심자를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사업 창업 이해’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는 총 20여 명이 참여해 사회 서비스 분야의 최신 흐름과 국가가 주도하는 다양한 바우처 사업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특강은 고령화·맞벌이 확대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라 사회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