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폭염 장기화…관수·차광막 등 채소 생육관리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4 09:20:17
  • -
  • +
  • 인쇄
고추 수확기 탄저병 방제 등으로 수확량 감소 최소화
▲ 폭염 대비 사진-고추 관수 설치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폭우 뒤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고추와 인삼 등 여름철 고온기에 생육상태가 나빠지거나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는 노지채소의 관수·차광막 시설 등 생육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고추는 수확기 병해충 방제와 세력 관리로 수확량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매가 햇볕 뎀(일소) 피해를 보거나, 칼슘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끝부분 색이 바래며 조직이 물러지는 석회 결핍(칼슘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추는 빨리 따낸 뒤 꽃과 열매가 잘 달리도록 관리하고, 생육이 좋지 못한 고추밭은 0.2% 요소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주면 세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장마 뒤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갑작스럽게 식물체가 시들며 수확량이 줄수 있다.

특히 덥고 습한 날씨에는 탄저병 확산 우려도 커지므로 병해충 방제에도 힘써야 한다.

인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로 생육적온은 20℃ 내외이나 여름철 고온기에는 인삼해가림 시설에 온도가 상승해 고온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해가림시설에 차광재를 보강해 직사광선이 해가림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또한 물을 토양수분에 따라 5~7일 간격으로 공급해 인삼 체내의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야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폭염과 폭우 등으로 여름철 농작물 생육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TV,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사전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노지채소와 인삼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원예 분야 재해 예방시설 지원 등 9개 사업에 2천137억 원을 들여 미세살수장치, 관수시설, 차광·차열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교육청, 도내 공무원 대상 ‘2025년 하반기 법제 교육’ 실시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24일 구미시에 있는 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대강당에서 도내 공무원 370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법제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법제처와 공동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업무가 증가하는 일선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법령을 적극적으로 해석․집행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162명이 법제 교육을 이수했으며, 교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1일, 권선2동 맛고을상가 일대에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캠페인에는 권선2동 청소년 지도위원 10명과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편의점·식당 등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상가를 방문해 청소년 보호 의식 확산을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이번 홍보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됐으며, 권선2동

양평군 양평읍, 기관·단체와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양평군 양평읍은 23일 양평물맑은시장 일원에서 주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캠페인은 양평읍 기관·단체장과 청소년지도위원, 학부모봉사회, 양근지구대 관계자를 포함해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알렸다.특히 참여자들은 시장 일원을 두 개 코스로 나눠 집중 순찰하고,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