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도 마비되지 않는 교통 비결 있었네~노원구, 1시간 내 신속 제설 '노노 시스템'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09:20:12
  • -
  • +
  • 인쇄
민간 제설용역 확대 시행 및 장비 확충으로 든든하게
▲ 2024년11월27일 제설작업 장면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강설 시 1시간 이내 제설 완료를 목표로 '신속 제설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통상적인 제설시스템은 주요 도로에 제설 차량을 투입하는 대신, 이면도로나 보도는 동주민센터의 인력, 민간 봉사자의 수작업 위주로 이루어져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부터 노노 시스템(NOnoS : Nowongu One hour sNOw removing works System)을 구축하여 가동하고 있다. 강설 이후 즉시 제설에 착수해 1시간 이내에 제설을 완료하기 위해서다.

주요 내용은 ▲민간 제설용역 확대 시행 ▲보도 및 산책로 전용 제설장비 확보 ▲민간 제설기동반, 지역자율방재단과 연계 재편성 ▲제설제 보관 확충 등이다.

먼저 구는 민간 제설용역 작업노선을 기존 약 50km에서 약 300km까지 전폭적으로 확대했다. 37개 주요 도로에 더해 일부 보도와 이면도로도 포함하는 구간이다. 직영 제설차량 28대를 필두로 살포기, 보도용 제설장비를 직접 운용하고, 용역 및 민간협약 업체를 통해 총 295대의 제설 장비가 가동된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보도와 산책로는 전용 장비로 구가 직접 제설에 나선다. 보도용 제설장비, 자동식 소형 살포기 등을 동원해 수작업에 비해 능률적이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다.

도로 구조상 차량 진입이 어려운 보도와 이면도로는 동별 30~50명 규모의 민간제설기동반을 재편성했다. 동네 골목 지리까지 숙지하고 있는 지역 자율방재단과 연계하여 사각지대 없는 제설을 추진한다.

제설 취약지역과 급경사 도로도 대비가 되어있다. 지역 내 해당 구간에는 도로열선이 총 12개소 2,580m, 자동식 염수 분사장치가 총 5개소 1,380m가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강설이 하루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경우를 위해 제설제 보관의 집 및 제설함의 충진도 신속히 이뤄진다. 구 직영 및 용역을 활용해 기존 4~5일 걸리던 것이 1~2일로 단축됐다. 구에는 제설함 및 제설제 보관의 집이 총 500개소 설치되어 있는데, 지점마다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노약자도 활용할 수 있는 5~10kg들이의 소형 제설제도 지속 확보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 15일 본격 제설대책 가동에 앞서 각 동 주민센터 담당자 교육, 제설장비 점검 및 시범 가동, 유관기관 지원협약을 통한 공조체계 구축, 합동훈련 등을 실시해 기습적인 강설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작년에 입증된 신속성과 체계적인 제설시스템의 효과가 올해도 지역 실정에 맞게 작동하도록 점검했다”며 “기습적인 강설에도 주민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해양수련원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뉴스스텝] 경상북도교육청 해양수련원(원장 김영학)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경기 침체로 위축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소통 공감의 날 행사’를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역 상인을 위해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해양수련원 직원들은 미리 구입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명절 선물과 농특산물, 제수용품

태안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 대비 관리자(교장) 대상 연수 실시

[뉴스스텝] 태안교육지원청은9월 30일 대회의실에서 2026년 3월 전면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대비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2025 학생맞춤통합지원 관내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교육 현장에서 개별 학생의 특성과 필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실현하기 위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의 구축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관리자들의 이해도와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

남동구, 추석 앞두고 주민과 함께하는 합동 환경정비

[뉴스스텝] 인천시 남동구는 추석을 앞두고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자생단체, 주민들이 함께 생활환경 개선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환경정비 및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는 남동구 재향군인회와 함께 복개천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합동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직원들과 회원 40여 명은 평소 청소 취약지로 꼽히는 구월동 일대 복개천1·2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적치 쓰레기와 날림쓰레기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