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끝 배움 시작! 온 마을이 배움터다! 노원구, 학교 밖 이색적인 창의 체험학습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0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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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사교육 인프라에 지역 중심 학습 더해 진정한 교육특구 구축
▲ 노원수학문화관 외부 전경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새 학기를 맞아 '아동청소년들의 다양한 창의 체험학습'을 도울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원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155개 학교(유치원, 특수학교 포함)와 서울 3대 학군 중 하나로 꼽히는 중계동의 은행사거리로 대표되는 교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구는 교과 위주로 진행되는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에 소홀할 수 있는 전인적 창의 체험형 교육 환경을 조성해 혁신적인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구의 교육사업은 ▲교과서 밖 다양한 학습 지원(노원수학문화관,노원천문우주과학관) ▲청소년 미래 진로 탐구 지원(노원교육플랫폼) ▲학업 심화과정 지원(노원과학영재교육원, 원어민영어캠프) ▲청소년 주도의 교육공동체 진흥(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등으로 촘촘하게 전개된다.

먼저 노원수학문화관은 교과서 밖 체험형 교육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되 놀이와 체험 실습 중심의 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방탈출 게임 방식을 접목한 전시관 탐험 및 문제 해결 과정, 수학과 인공지능 코딩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과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학 플레이존’을 강화하며 전시 공간을 리뉴얼하기도 했다.

우주, 지구, 생명, 인류사 등 빅 히스토리를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노원천문우주과학관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시각, 촉각, 청각을 이용한 체험형 전시는 상설 운영된다. 또한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시스템), 천문관측실은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별’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넓은 시야를 정립하도록 돕는다.

까다로운 진학 전략을 맞춤형으로 돕는 노원교육플랫폼은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시설이다. 대학별 입시설명회,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등 직접적으로 진학에 도움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1:1 맞춤형 상담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과 초등학생 학부모에게 필요한 독서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자녀의 연령대와 상관없이 올바른 학습설계의 기초를 다지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수학과 과학에 소질이 보이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제공하는 '노원과학영재교육원', 비싼 사교육비용을 절감하며 양질의 원어민 영어교육을 접할 수 있는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도 학업의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장기 운영되는 사업이다. 특히 구는 방학 기간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를 운영해 집중적인 성취를 돕기도 한다.

구는 지역에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교육자원, 학부모, 학생 당사자를 엮어 공감을 바탕으로 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노원미래교육지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자원 체험을 돕기 위해 '창의체험버스'를 운행하고, 청소년기관과의 협업으로 사회참여활동, 모의 창업마켓 운영 등의 동아리 사업도 펼친다. 학생의 생활권 중심의 아이휴센터, 지역아동센터에서는 '꿈꾸는 마을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음악, 원예, 독서 등 이색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노원미래교육지구 사업에는 지난해 92개 학교가 참여하기도 했다고 구는 밝혔다.

오승록 구청장은 “소중한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이 살아있는 교육의 장(場)이 되고자 한다”며 “노원에서 자라나는 하루하루가 날마다 새로운 배움의 나날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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