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당근라페 샌드위치 만들며 탄소중립 배워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09:20:07
  • -
  • +
  • 인쇄
작년 시범 교육에 이어 올해 대상 확대… 이론교육 및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 찾아가는 탄소중립 마을 브런치 특강

[뉴스스텝] 동대문구는 지역 내 10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체험형 탄소중립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탄소중립 마을 브런치 특강’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생활 습관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지역 사회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은 9월 24일 래미안엘리니티 아파트에서 첫 강의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각 공동주택 커뮤니티 센터에서 진행된다. 매 회차마다 30여 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이론 강의와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4개 공동주택에서 시범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참여 기회를 확대해 10개소에서 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체험형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교육은 2부로 나뉘어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이론 강의 ▲리필스테이션 체험이 마련돼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쉽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부에서는 '탄소중립 식생활'을 주제로 ▲'음식으로 탄소를 줄여요' 이론 강의 ▲당근라페 비건 샌드위치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육류나 유제품을 포함한 식단은 생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만 비건 식단은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연스럽게 당근을 활용한 비건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일상에서 선택하는 식재료가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탄소중립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이며 구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예천군, '팬 아카데미 in 예천'개최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 본격화

[뉴스스텝] 예천군은 9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예천 팬 아카데미 in 서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팬 아카데미 in 예천'을 운영하며 귀농귀촌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차, 11월 1일부터 2일까지 2차로 진행되며, 각 회차당 30명씩 총 60명이 참여한다. 서울 아카데미 참여자 및 온

보성군, 지방자치의 날 맞아‘이장단 한마음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보성군은 지난 29일 보성 열선루공원에서 열린 ‘보성군 이장단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해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12개 읍면 이장단과 가족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와 협력을 다지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역으로서 자긍심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행사는 색소폰 동호회와 보성군립국악단의 식전 공

양평군 강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긴급출동 추진단’ 위기가구 주거환경 개선

[뉴스스텝] 양평군 강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9일 관내 다자녀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출동 추진단’ 사업을 실시했다.이번 지원 대상은 교평리에 거주하는 다자녀 위기가구로, 노후 냉장고와 부족한 수납공간, 정리되지 않은 생활공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강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5명으로 구성된 ‘긴급출동 추진단’이 즉시 출동해 아이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