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마리아 조앙 피레스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4 09: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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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여제의 국내 마지막 개인 연주회…모차르트·드뷔시 선곡
▲ 포스터

[뉴스스텝] 강동문화재단은 오는 29일 오후 5시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으로 추앙받는 마리아 조앙 피레스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포르투갈 출신의 피아니스트로 모차르트, 쇼팽, 슈베르트 작품의 섬세한 해석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1970년 브뤼셀에서 열린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등장한 그녀는 이후 투명한 음색과 깊이 있는 연주로 클래식 음악계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그녀가 발매한 다수의 음반은 그래미 상과 그라모폰 어워드를 포함한 여러 상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다.

피레스는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한 사회적 변화에도 적극적이다. 1991년 포르투갈에 벨가이스 예술 연구 센터를 설립해 음악 워크숍 및 콘서트 등을 개최하고, 2012년에는 불우한 환경의 아이들을 합창 단원으로 성장시키는 ‘파르티투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쟁 중심 사회에 대안을 제시하며 세대 간 예술적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24 강동아트센터 클래식 시리즈’의 네 번째 순서로 연초부터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으며, 현재 대부분의 좌석이 매진된 상태이다.

피레스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0번 다장조’, ‘피아노 소나타 13번 내림나장조’, 드뷔시의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바장조’, ‘피아노를 위하여’ 총 4곡의 프로그램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강동문화재단 심우섭 대표이사는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여든 살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여전히 우아하고 완벽한 연주를 선보이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번 무대가 국내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피아노 여제의 감동적인 연주를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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