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1인가구지원센터, 사회적 관계 형성 강화한다…혼자라서 외롭지 않도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0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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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증진, 마음건강, 관계건강 등 3개의 건강영역이 상생하여 효과를 거두도록 관계 형성 기능 강화, 1인가구의 고독, 외로움 해결 초점
▲ ‘성동구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1인가구의 사회적 유대를 높여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성동구1인가구지원센터’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강화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2년 8월 개관한 ‘성동구1인가구지원센터(마장로39길 31)’는 1인가구가 건강하고 균형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 증진, 마음건강, 관계건강 등 3개의 건강영역으로 구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각 건강영역이 서로 연계하여 상생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인가구가 주로 겪는 고독, 외로움 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각 프로그램에 관계 형성 기능을 추가하여 1인가구의 고민과 욕구를 해결함과 동시에 원활한 사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먼저, 1인가구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운영하던 ‘요리교실’은 ‘소셜다이닝’으로 개선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조사 결과, 1인 가구의 42.6%가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바 있다.

‘소셜다이닝’은 요리 방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 간의 대화, 소통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여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유도한다. 여가·문화 프로그램 참여 시 단순한 배움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 간 동아리, 자조 모임 등을 구성해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1인가구의 수요를 충족하는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성동구1인가구지원센터’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만족도 조사를 비롯해 타 기관 벤치마킹 결과를 참고했다.

대표적으로 올해부터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반려견 소양 교육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지난해 성동구 반려동물축제를 통해 나온 1인 반려인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그 밖에도 집수리 교육, 호신술, 이색요리 및 플레이팅 배우기 등 일상의 편의와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새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들의 반응이 높은 도안 색채 등 컬러링 사업은 특색을 살려 더욱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상반기 프로그램 신청은 2월 4일부터 ‘성동구1인가구지원센터’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1인가구지원센터’가 개소 4년차를 맞아 강화된 프로그램 선보이는 만큼 1인가구가 더욱 건강한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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