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무료 입시 상담, 공교육 안에서 진학의 길 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0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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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기반 상담으로 '입시 정보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
▲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 맞춤상담 야간운영 포스터

[뉴스스텝] 서대문구는 구가 운영하는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수색로 43, 4층)가 입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는 ‘공교육 기반의 진학 지원 모델’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2023년 6월 개소 이후 ▲입시 상담 ▲학습유형 진단 검사 ▲학부모 대상 진로 교육 ▲찾아가는 입시설명회 등을 무료로 운영하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해 왔다.

특히 지난해 입시 시즌 상담을 받은 학생 중 설문에 응답한 100명 가운데 78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학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2명은 재도전에 나서거나 새롭게 진로를 설계 중인데 이는 입시 상담 시 대학 진학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장기적 진로까지 함께 고민하며 그 방향을 모색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고3이었던 한 학생은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했는데 센터 상담을 통해 제 성향과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 받고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전략을 제안받았다”며 “그때 처음으로 나에게 맞는 대학과 전형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의 상담은 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진로 희망, 비교과 활동, 학습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 맞춤형 진학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적 중심의 일방적 지도’가 아닌 ‘다면적 분석에 기반한 학생 중심의 상담’은 보다 구체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진학 준비를 가능하게 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만족도 조사에서 ▲‘설명이 이해하기 쉬웠다’는 응답이 95%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2% ▲‘후배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응답은 97%에 달했다.

한 학부모는 “무료인데도 민간 컨설팅 못지않은 전문성과 체계가 있었다”며 “우리 동네에서 이런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정말 반가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는 학교 수업 이후에 편리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이달부터 화~금요일은 밤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 상담 시간을 연장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 진로진학지원센터가 학생과 학부모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아이들의 가능성을 함께 열어 가겠다”며 “청소년들이 진학을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공공의 책임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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