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자연울림 음악분수', 무더위 속 시원한 분수쇼에 폭발적 인기몰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1 0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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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길과 풍경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져 장관, 하루 200여 명 발길 이어져
▲ '괴산 자연울림 음악분수', 무더위 속 시원한 분수쇼에 폭발적 인기몰이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이 조성한 ‘괴산 자연울림 음악분수’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피서 명소이자 지역 주민들의 문화복지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괴산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음악분수를 찾으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여가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4일 준공과 함께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된 자연울림 음악분수는 괴산읍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진천 괴산대교 하상변에 총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현재 분수 공연은 총 28곡의 클래식, 트로트,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최대 높이 30m까지 역동적으로 연출되며, LED 조명과 워터스크린을 이용한 영상 송출 등을 통해 환상적인 분수 쇼를 선보이고 있다.

매 공연마다 다른 노래들로 편성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새로운 분위기의 분수쇼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낮 시간대에는 무더위를 피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휴식을 취하는 쉼터로 활용되고 있으며, 야간에는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분수 공연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저수지나 인공호수가 아닌 ‘하천 위’에 조성된 음악분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교통약자와 고령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부대시설은 모든 세대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돼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도 떠오르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자연울림 음악분수는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문화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분수를 중심으로 주말 공연, 주민 참여형 콘텐츠,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확장해 지역 공동체가 문화를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인근 생태관광 자원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사계절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보강해 중부권 대표 복합문화관광지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편 자연울림 음악분수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 40분, 오후 20시 30분 일 2회 운영하며, 유지관리를 위해 월요일과 우천 시 미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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