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배 재배농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27억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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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미인정 일소피해 농가 등 2천299농가에 ha당 100만원
▲ 배 일소피해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올해 유례없는 폭염(고온)으로 햇볕 뎀 피해(일소)가 발생했음에도 재해로 인정받지 못해 어려운 배 재배농가에 긴급 경영안정 자금 27억 원(도 50%·시군 50%)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전남지역 폭염(고온) 일수는 평년보다 4배나 많은 33.1일에 달했다.

이때문에 배 작물에 일소피해가 발생했지만, 봉지를 씌우는 배의 특성상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수확 후 저장고에 보관·선별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전남도는 지난 9월부터 꾸준히 재해인정, 경영안정지원, 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등 정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전남도는 시군과 자체적으로 긴급 경영안정 자금 27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올해 배를 재배한 2천299농가, 2천710ha다.

ha당 100만 원을 내년 1월에서 2월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배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오는 27일까지 보험금 약 38억 원을 지급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 5년간 이상저온, 태풍 등 재해로 피해가 발생했고, 특히 올해는 일소피해까지 겹쳐 어려운 배 농가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이제는 일상화·규모화된 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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