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병상수급 계획…지역 의료체계 불균형 해소 기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09:10:11
  • -
  • +
  • 인쇄
6개 중진료권 나눠 ‘공급 제한·조정·가능’ 구분해 체계적 관리
▲ 입원실 병상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병상자원 배치로 지역 의료체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제3기(2023-2027) 병상 수급 관리계획을 오는 29일까지 행정예고하고 5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병상 수급 관리계획은 병상 자원의 효율적 배치로 적정 수준의 병상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의료비 절감을 위해 정부(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병상 수급 기본 시책’에 따라 도 보건의료심의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수립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을 목포권, 여수권, 순천권, 나주권, 해남권, 영광권 등 6개 진료권별로 분류하고, 최근 5년간 병상 공급량, 인구 추계, 재원일수, 병상이용률, 유출입지수 등을 기초로 2027년까지 지역별·병상 유형별 공급 및 수요량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6개 중진료권을 ▲공급 제한 ▲공급 조정 ▲공급 가능 지역으로 구분하고 병상 공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의료기관 신규 개설 및 변경 허가 절차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전남 22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역임을 감안해 취약지·필수 의료와 공공의료의 병상 증설은 탄력적으로 허용한다.

또한 향후 국립의과대학병원이 설립되면 개설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예외 규정을 마련하는 등 지역 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도 반영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남지역 병상 수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의료비 증가 등 지역의료 체계 불균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체부 대표 누리집 복구 완료, 10월 20일부터 정상 운영

[뉴스스텝]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됐던 문체부 대표 누리집 시스템의 복구를 완료해 10월 20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대표 누리집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국정자원과 함께 시스템의 복구와 데이터 복원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9월 30일부터 임시 대표 누리집을 운영하며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와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왔

남구, 2026년 본예산안 편성을 위한 용역심의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울산 남구는 2026년 본예산(안) 편성 대상 정책연구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기 위한 ‘2025년 제2회 용역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울산광역시 남구 용역 관리 조례’에 따라 위원장인 이채권 부구청장을 비롯해 국장급 간부와 학계, 전문기관 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비 1,000만 원 이상 학술용역 2건과 3,000만 원 이상 기술용역

고용노동부, “현장실습생이 꼭 알아야 할 산업안전수칙, ‘이러닝’을 통해 쉽게 배워요“

[뉴스스텝] 한국고용노동교육원(KELI: Korea Employment and Labor Educational Institute)은 전국 576개 직업계고의 2025년도 현장실습 대상자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권익보호 및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이러닝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로 제공되어,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현장실습에 앞서 실습생 권익보호와 산업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