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도시, 서울 중구 '이순신1545'로 제3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2 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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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주민·직원이 함께 기획·제작한 브랜드로서의 가치 높게 평가
▲ 공공브랜드 대상 수상 기념 사진

[뉴스스텝] 서울 중구 도시브랜드 ‘이순신1545’가 ‘제3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중구는 2년 연속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 “1545”는 충무공 이순신이 태어난 해를 의미하며, 이순신은 서울 건천동(현재 중구 인현동)에서 태어났다.

이번 수상은 중구가 충무공 이순신 탄생지라는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도시브랜드화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와 주민, 직원이 소통하며 함께 기획하고 제작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결과다.

중구는 지난 4월 ‘충무공 이순신 위대한 시작, 다시 중구에서’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도시브랜드 ‘이순신1545’를 공식화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 기획부터 스토리 개발, 브랜드 BI디자인, 정책 연계 전략 수립까지 전문가·공무원·주민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실질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브랜드 페스타를 통해 BI 브랜드네이밍 온오프라인 투표, 응원 댓글 이벤트, 100인의 주민과 함께하는 공론장 등을 통해 브랜드 방향성을 함께 설정한 점은 공공브랜드로서의 공감성과 대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중구는 브랜드를 다양한 홍보·문화·교육 정책에 일관되게 적용하며 ‘이순신1545’의 의미를 널리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강화해 왔다. 최근 개최된 제1회 이순신 축제 역시 주민과 청년, 지역 단체가 함께 기획·운영에 참여한 대표적 사례로, 브랜드 가치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시민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중구는 향후 이순신 탄생지 기념공간 조성, 교육콘텐츠와 투어코스 개발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확산하고, 외국인 관광객 마케팅과 학술 연구 등을 통해 브랜드를 세계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은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을 주관하며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국내 공공 분야에서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 등 다양한 전략과 방법으로 공공의 역할에 이바지한 올해의 공공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중구가 도시브랜드를 행정의 일방적 제작물이 아닌, 전문가·주민·직원이 함께 만든 공동작품으로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중구의 도시브랜드를 더욱 발전시켜 ‘이순신1545’가 진정한 지역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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