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곡동 주거지역 오수처리계획 개선방안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2 09:05:03
  • -
  • +
  • 인쇄
오수 맨홀펌프장 시설 확충(2개소), 단계별 추진 계획
▲ 군산시청

[뉴스스텝] 군산시가 지곡동 주거지역의 공동주택 공급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오수처리를 위하여 단계적으로 맨홀 펌프장을 설치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지곡동 주거지역은 기존 공동주택 및 주변 상가, 학교에서 배출되는 오수처리를 위한 맨홀 펌프장(1개소)이 포화상태로 신규 분양 · 개발되는 아파트 건설사업의 경우 사업자들이 개별로 개인하수처리시설(자체 처리시설)과 압송펌프 및 관로를 설치 및 유지관리해야 했다.

그러나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비용 발생 ▲처리시설 관리 부주의로 인한 악취 민원 발생 우려 ▲방류 수질기준 준수의 어려움 ▲위탁관리에 따른 입주민들의 부담 등의 우려가 지속됐다.

특히 입주민들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군산시 하수과는 2022년부터 환경청, 한국환경공단과 군산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 변경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마침내 지곡동 일원 오수처리 방안을 확정한 군산시는 2023년 8월 환경청으로부터 최종 변경을 승인받았다.

최종 변경 승인 내용의 핵심은 군산시가 시 예산을 들여 펌프장과 하수관로를 먼저 설치한 뒤 이후 공동주택 건설 시 민간개발자에게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수처리 개선방안을 계획한 군산시는 당초 지곡동 일원 개발지역 전체를 수용 가능한 중계펌프장(6,500톤/일) 설치를 검토했지만 이후엔 도로개설 및 아파트 개발시기, 예산투입의 적절성, 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추이를 고려해단계적으로 맨홀펌프장(2개소)을 설치하는 것으로 전환했다.

전환된 사업 내용에 따라 군산시는 1단계 맨홀펌프장(4,000톤/일) 설치를 위한 사업비 5억 6천만원의 예산을 세웠고, 이를 통해 최근 지곡동 주거지역의 안정적인 오수처리를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맨홀펌프장 설치공사를 착공해 진행중이며 2024년 하반기 중에 완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지곡동 일원 주거지역은 택지개발지구가 아니다 보니 현실적으로 기반시설 구축에 어려움이 많으나, 아파트 개발 사업자와 분양을 받는 군산시민 모두가 더 나은 주거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먼저 예산을 선투입하고, 개발사업자들의 원인자부담금으로 채우는 방향으로 바뀐 만큼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오수처리 기반시설 조성 및 하수도 행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 2025 ‘새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기업)’의 만남, 여성 일자리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다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11월 18일 오후 3시,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피오니홀에서 ‘2025 새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기업)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새기의 만남’은 여성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기업 간의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번 행사는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장, 새일센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여성일자리 유공자

새마을문고 울산동구지부 ‘제16회 가족 독서 골든벨’개최

[뉴스스텝] 새마을문고 울산동구지부(회장 오정연)는 11월 15일 오전 10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초등학생 가족 60팀과 새마을문고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가족 독서 골든벨’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총 60가족 120여 명이 참가하여 독서퀴즈와 가족 게임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참가 가족은 사전에 배부한 선정

인천항만공사, 25년도 하반기 건설현장 재난대응훈련 실시

[뉴스스텝]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3일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 및 안전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1단계) 개발사업 공급 인입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시공사, 협력사 등 현장 관계자와 함께 25년도 하반기 건설현장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발진기지 가시설 내부 용접작업 중 불씨 비산으로 주변 가연성 자재에 불씨가 옮겨붙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