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유엠디시(UMDC) 컨템포러리’무대 올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8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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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유엠디시(UMDC) 컨템포러리

[뉴스스텝] 울산시립무용단이 4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공연 ‘울산시립무용단 유엠디시(UMDC) 컨템포러리(UMDC Contemporary)’를 선보인다.

울산시립무용단 컨템포러리 연속물(시리즈)은 지난해 9월 ‘놀음-행아웃(Hang Out)’과 ‘돌’을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전통무용과 컨템포러리 춤(댄스)의 조화로운 동행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정형화 되어가는 한국춤을 안무자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 또는 해체해 전통 안에 내재된 현대성(현재)을 이끌어내는 작품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기획공연에서는 벽사춤의 ‘승무’와 피피엠(PPM)의 ‘더스트’ 두 작품을 ‘동시공연(Double Bill)’ 형태로 무대에 올린다.

먼저, 정용진이 재안무 및 구성한 ‘승무’는 한국춤의 백미이자 가장 어렵다는 전통춤의 큰 맥이며 춤으로 표현할 수 있는 미의 극치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한성준-한영숙-정재만의 춤맥을 잇는 ‘4대 벽사’ 정용진 벽사춤 대표가 무용단 소속 국악연주단 6인의 삼현육각(三絃六角) 원형 편성 반주에 맞춰 10인의 시립무용단 춤꾼들과 함께 담백하고 우아하며 정재된 고품격의 춤 벽사류 승무를 춤춘다.

피피엠(PPM) 한태준의 ‘더스트(DUST)’는 단테의 ‘신곡’ 중 벌을 받는 자들에게 영감을 받아 인간의 자유의지에 대해 탐구하고 개인의 행복과 평안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울산시립무용단 소속 7인의 무용수와 함께한 ‘더스트’는 2024년 ‘제27회 울산무용제’에서 초연되어 대상을 수상했다. 또 그 해 ‘제33회 전국무용제’에 진출해 은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과 안무상, 최우수무용수상(한태준)을 수상해 전국무용제 ‘단체, 작품’ 부문에서 울산 대표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울산시립무용단 박이표 예술감독은 “한국, 외국, 전통, 현대라는 전공에 갇혀 머물러 있지 않고 그 안에 내재한 현대성(현재)을 이끌어내 오늘의 무대 춤으로 완성한 두 작품을 울산시립무용단 무용수들의 춤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라며 “한국을 대표하며 시대를 아우르는 우리 시대 춤꾼 정용진, 한태준이 특별 출연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 여러분의 감각과 감정에도 큰 울림이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입장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회관 회원 30%, 단체(10인 이상)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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