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사회서비스원, 가족돌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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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청년 6명 참여
▲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가족돌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시작

[뉴스스텝] 가족돌봄청년들이 멘토와 멘티로 만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이달 가족돌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 ‘우리 지금 만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서로 지지하는 관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오는 15일 첫 모임을 하며 모두 7명이 참여한다.

자기돌봄비 지급 대상자중 자기돌봄비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멘토로, 새롭게 자기돌봄비를 사용해야 하는 신규 대상자는 멘티가 된다.

또 멘토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돌봄 방법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참여 청년 각자 자기돌봄비 사용 방법과 정보를 공유한다.

예를 들어 주기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한 A(24)씨는 본인 병원비로 자기돌봄비를 사용한다.

일주일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고 필요한 약 처방도 받았다.

A씨는 “지금까지 몸이 아파도 아버지 간병비가 부족해 내 치료비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며 “자기돌봄비 덕분에 당분간 꾸준히 치료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아직 고등학생인 B(17) 군은 학원비와 도서관 비용 등으로 쓸 예정이다.

여기에 고혈압 치료도 계획 중이다. B군은 “친구들처럼 학교 수업으로는 부족한 과목은 학원에 다니고 싶지만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다”며 “친구들에게 좋은 학원을 소개받아 지난달부터 다니고 있다. 학원만 다녀도 성적이 오를 것 같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멘토와 멘티는 매월 1회 정기 모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자 장점을 살려 멘토와 멘티 역할을 바꿔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기돌봄비는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과 같이 살면서 돌봄을 하는 13세부터 34세 인천시 청년 중 중위소득 100% 이하인 이들에게 연 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자기돌봄비를 지원받은 청년들과 함께 사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돌봄비는 가족 생활비나 병원비가 아닌 청년 개인 용도로만 사용 가능하다.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자기돌봄비 신청을 받아 현재 가족돌봄청년 28명이 이용하고 있다.

가족돌봄청년이 참여하는 힐링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한다.

이달엔 가죽공예 ‘손끝의 예술’ 시간을 마련했다.

모두 7명이 참여한다.

지난달 마련한 도예 체험 과정엔 모두 4명이 신청했다.

12월에는 목공예 프로그램을운영한다.

센터는 가족돌봄청년 멘토링 프로그램과 매달 진행하는 힐링프로그램 참여자를 수시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청년미래센터 인스타그램이나 가족돌봄청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은경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가족돌봄청년들은 자신을 돌볼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며 “멘토링과 힐링프로그램으로 잠시나마 자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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