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 산양 8마리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4 09:10:04
  • -
  • +
  • 인쇄
10월 14일 오전 11시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방사
▲ 산양 방사

[뉴스스텝] 양구군 동면 팔랑리에 위치한 산양사향노루센터는 10월 14일 오전 11시 방산면 두타연 일원에서 산양 8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이날 방사되는 산양은 센터에서 증식된 개체로, 암컷 2마리와 수컷 6마리, 총 8마리로, 2021년 10월 DMZ 일원에서 최초 4마리가 방사된 이후 두 번째 방사이다.

산양 운송 중 산양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넓은 나무 이송케이지를 준비하여 이송할 계획이며, 산양 이동예상 경로(숲 방향)로 문을 개방한 후 방사하게 된다.

방사되는 산양에게 발신기를 부착하여 약 2년 동안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되며, DMZ 일원 산양의 생태적 특징을 규명하고 행동권 분석 등 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방산면 두타연 일원은 국내에서 산양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DMZ 일원의 동과 서, 남과 북을 연결하는 생태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양구의 산양 서식 핵심 지역이다.

두타연 일원은 바위, 활엽수림, 수계 등이 분포해있고, 먹이자원이 풍부하여 산양 서식의 최적 조건과 서식지를 갖추고 있다.

현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47마리의 산양을 보호 중이며, 이 날 8마리가 방사되면 39마리가 남게 된다.

한편, 산양·사향노루센터는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산양의 보호 및 증식·복원을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을 통해 2007년 개장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개장 이후 산양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식해왔으며,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의 산양과 개체 교류가 이루어졌고 서식지 복원을 위한 방사 개체로 활용돼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릉 지역 가뭄 피해 대응을 위한 생수(2차) 및 급수 지원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8일 심각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학교들을 위해 18억 5천여만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발표했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한때 저수율 10%까지 떨어져 붕괴 우려까지 제기됐으나, 최근 단비가 내리면서 9월 18일 기준 23.8%(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까지 회복됐다. 하지만 여전히 강릉 시민들은 제한급수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어, 교육청이

보은군, 교육발전특구 연계‘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직무역량 강화 교육’개최

[뉴스스텝] 보은군은 19일 속리산 레이크힐스관광호텔에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등 보육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직무역량강화교육’을 개최했다. 보은군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교육은 개회식, 직무역량 강의, 힐링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발전특구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자리에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보육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보육교사와 원장 등 유공자

제30회 강원초등교원체육대회 개최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양양종합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제30회 강원초등교원체육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초등체육교육 관련 정보 교환과 공유를 통해 강원체육 발전을 도모하고, 참가 교원들의 건강 및 운동체력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대회에는 도내 17개 시·군 교육지원청 소속 학교장, 교감, 전문직원, 강원초등체육연구회원 등 700여 명이 참가한다. 경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