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과 함께 그린 우리동네, 30일까지 어반스케치 전시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9 09:10:21
  • -
  • +
  • 인쇄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을’에서 30일까지 소공동 어반스케치 작품 전시


[뉴스스텝] 소공동 주민들이 도심산업 그라운드 공간‘을’(대림상가 3층 동쪽 데크)에서 어반스케치 전시회를 열었다. 소공동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우리동네 스케치, 소공을 그리다’ 수강생들의 작품이다. 작품은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하는 20여 개 작품 속에 소공동에 대한 수강생들의 애정이 듬뿍 담겨있다. 덕수궁 돌담길, 정동교회, 정동길 담벼락 꽃 등 각자의 시선을 통해 보는 다양한 소공동을 표현했다.

전시에 참여한 10명의 주민은 지난 4월 문화해설사와 함께 정동일대(소공동)를 탐방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7월 9일까지 총 12주간 함께 강의를 들으며 작품을 그렸다.

매주 이어지는 강의를 통해 그리기 기초를 다지고 소공동 곳곳을 산책하며 드로잉 실습도 이어갔다. 우리동네 스케치 작품을 완성하며 자신감이 채워진 수강생은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떠올리며 또 다른 작품을 그리기도 했다. 이렇게 주민들의 손을 통해 소공동 곳곳이 작품 속에 담겼다.

이번 전시작은 연말에 엽서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관내 호텔, 공공기관 등에 작품엽서를 비치하여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소공동의 명소와 숨겨진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전시회에 참여한 수강생은“일상에 무뎌져서 그냥 지나쳤던 우리동네 모습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 보니 새로웠다” 라며 “내가 그린 우리 동네가 작품으로 전시되니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소공동 오성채 동장은 “주민들이 스케치를 통해 소공동을 재발견하고 동네에 대한 애정을 키우시는거 같다”라며 “소공동의 정취있는 가을풍경을 그리며 숨겨진 명소를 함께 찾아볼 주민들께서는 2기 모집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준비 본격 착수

[뉴스스텝] 파주시는 지난 10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설명회(콘퍼런스)를 추진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시는 지난해 12월 운정신도시 인근 교하동 일대에 바이오·디스플레이·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한 ‘파주 경제자유구역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제 당면

파주시, 국도비 15억 원 확보… 어린이 교통안전 기반시설 확충

[뉴스스텝] 파주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액 국도비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과 특별교부세(특교세) 등 외부 재원을 통해 총사업비 15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시 재정 부담 없이 추진된다.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운정 권역 5개교 금촌·파주 권역 5개교 문산·적성 권역 5개교 총 초등학

서울 중구,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 신당누리센터 5층 대강당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사회복지 유공자 등 28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이번 행사는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온 노고를 격려하고, 종사자 교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사회복지기관 종사자, 후원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