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군산 예술의전당의 8월 2색 콘서트…여름밤을 색다르게 수놓다 |
[뉴스스텝] 군산 예술의전당이 8월 한 달간 선보였던 이색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름밤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에 공연된 작품은 시립교향악단의 제78회 기획 연주회 ‘납량특집 콘서트’와 군산시립예술단의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 광장 콘서트.
지난 21일 먼저 선보였던 시립교향악단 제78회 기획연주회 ‘납량특집 콘서트’는 상임지휘자 이명근의 지휘 아래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이 ‘생과 죽음’ 등을 주제로 한 클래식 명곡과 영화음악을 연주했다.
특히 해리포터 영화 속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명근 상임지휘자는 지휘봉으로 무대 위 조명을 켜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쉰들러리스트’ 영화 장면이나 ‘닭발 위의 오두막’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 영상 등 곡마다 관련 영상이 함께 상영되어 공연장 분위기를 더욱 절정으로 이끌어갔다.
공연이 끝난 후 객석의 관객들은 매혹적이고 전율 가득한 음악의 향연 속에서 서늘하고 아름다운 여름밤의 추억을 새길 수 있었다며 즐거워했다.
23일에는 ‘납량특집 콘서트’의 바톤을 이어받은 시립예술단의'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 광장콘서트가 열렸다.
군산시립예술단이 함께한 이번 공연은 모기장을 객석으로 활용하는 이색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덕분에 심술궂은 불청객인 모기의 공격에서 벗어난 관객들은 모기장 안에서 반려동물을 쓰다듬거나 가족과 교감의 시간을 나눴고, 모기장 좌석을 예매하지 못한 관객들도 계단석에 모여 무더위를 잊은 채 공연에 몰입했다.
예술의전당관리과 심종완 과장은 “군산시립예술단의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 공연은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편안하게 음악을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납량특집 콘서트’는 여름밤에 어울리는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 뜻깊은 무대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수준 높은 예술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립예술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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