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지구 살리는 탄소중립! 생활 속 실천 이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7 09:15:09
  • -
  • +
  • 인쇄
지난 2일, 탄소중립 시민실천단 주도로 중랑천 EM 흙공던지기 및 하천정화 활동도
▲ 성동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녹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에서 지구 환경보전을 위해 제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6월 1일부터 9일까지를 ‘환경의 날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공공부문이 솔선하는 탄소중립 문화를 조성하고자 성동구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줄여라!’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인 디지털 탄소발자국도 증가하고 있다. 이메일 1통당 4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고, 불필요한 메일 10%만 삭제해도 매년 1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한 공직자로서의 인식 확산과 실천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동구에 거주하거나 일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내 삶의 탄소중립을 공유해주세요’ SNS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 일상에서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생활수칙 2건 이상을 실천하고 블로그 등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올해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중랑천에서 EM흙공 던지기와 환경 정화활동을 함께한 환경보호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환경단체인 (사)자연보호성동구협의회, 성동구주부환경연합회 회원들로 구성된 ‘성동구 2050 탄소중립 주민실천단’이 주축이 되어 환경의 소중함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실천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동구 자연보호 실천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하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에 효과적인 ‘EM 흙공 던지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서 살곶이체육공원부터 용답역, 응봉역으로 이어지는 중랑천변 일대를 걸어 다니며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폭염,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2050 탄소중립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주민들의 일상에서 녹색생활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성기황 의원, 석면·방수·냉난방·급식실까지...학교환경 개선 현안 '산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4일, 군포의왕·안양과천·광명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석면·옥상방수·냉·난방기 교체·급식실 환경 개선 등 노후화된 학교 시설의 개보수와 조리종사자분들의 작업환경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성 의원은 “석면 제거 사업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이면 전면 완료될 것으로

안산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委 위원 위촉식 개최

[뉴스스텝] 안산시의회가 14일 의장실에서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이번 위촉은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전원 민간 전문가로 재구성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학계와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분야에서 추천된 전문가 5명이 심의위원으로 합류했다.새로 위촉된 위원은 김만균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태형 참좋은뉴스 기자, 김

경기도의회 장한별 의원, “BTL학교 관리·감독 사실상 방치”...다가오는 운영권 만료에 따른 개선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장한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4)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 운영지원과, 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BTL(Build-Transfer-Lease) 학교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고, 학교시설 유지보수 노무 용역 계약의 개선을 촉구했다.장한별 부위원장은 현재 경기도교육청의 BTL 학교 현황과 함께 “BTL 학교의 등기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