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지역 내 6개 대학 학생대표들과 함께 젊은 노원을 그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31 09:15:10
  • -
  • +
  • 인쇄
지난 27일(월),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등 노원구 소재 6개 대학 총학생회 임원단 초청
▲ 학생대표 간담회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지난 27일(월) 지역 내 6개 대학의 총학생회 임원단을 초청해 구정 비전을 공유하고 대학 현안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원구에는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인덕대 ▲한국성서대 ▲육군사관학교 등 총 7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다. 또한 청년 인구가 13만5천여 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어, 구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구는 전반적인 지역 현안과 청년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학생들과 최접점에 있는 대학 총학생회 임원단과의 간담회를 기획했다.

지난 27일(월) 오후 4시 30분, 구청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대학 총학생회 간담회'는 육군사관학교를 제외한 지역 내 6개 대학, 총 9명의 학생대표가 참석했다. 오승록 구청장이 구정 비전을 직접 설명하며 청년들의 삶 속에 구가 함께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오 구청장은 구의 대표 4대 축제(불암산 철쭉제, 수제맥주축제, 탈축제, 달빛산책)와 3대 음악회(벚꽃음악회, 수락산 선셋음악회, 경춘선 가을음악회)를 소개하며 “관학의 벽을 허물고 노원 청년만의 문화예술 씬(scene)을 만들어달라”며 젊은 문화도시 노원을 위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동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노원청년정책아카데미와 청년정책거버넌스에 오랜 기간 참여해와서 우리 지역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청장님의 비전 발표를 직접 들으니 앞으로의 노원구 미래에 더 큰 기대를 갖게 됐다”며 감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서 각 대학들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고 총 11개 부서장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교내 소식뿐만 아니라, 구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헌 광운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은 광운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청년가게 유치 유도를 요청했다. 청년가게란 구가 2020년부터 창업의 꿈을 가진 지역 청년들을 모집해 지원해온 사업이다. 이에 청년정책과는 기존 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임대해주던 방식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청년들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갈 예정으로, 청년가게가 노원구 전역으로 확대돼 광운대 인근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윤영 서울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은 교내 및 인근 역 주변 치안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자치안전과는 해당 구간에 대해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에 CCTV 모니터링 강화를, 관할 지구대에 심야 시간 순찰 강화를 요청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청년정책과에서 추진 중인 ‘여성 1인가구 안심홈세트’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본 사업은 안전에 취약한 만 19세~39세 여성 1인가구 100가구를 선정해 스마트초인종, 휴대용경보기, 휴대용스프레이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교내‧외 시설 구축, 마을버스 운영, 대학-여가시설 제휴 등 청년들의 시선에서 본 동네 곳곳의 소식들이 공유됐다. 부서별로 학생대표와 함께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적극 행정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더 나아가 구는 내달 각 대학 총학생회와 협약을 맺고 상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 내 대학교 총학생회 임원단을 직접 만나 구정 비전을 공유하고 대학의 현안도 들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해 활기 넘치는 젊은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나! 하남시 신장2동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뉴스스텝] 하남시 신장2동 주민자치회(회장 임강종)는 지난 17일, 신장2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2025년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신장2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올 한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화합의 장으로서 행사장 입구에 서예와 캘리그래피 작품을 전시하고 실버댄스, 노래교실, 자이브, 우쿨렐레 등 총 11개 팀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고고장구, 안가

하남 미사강변13단지 화물차·학원차 연합,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겨울맞이 '따뜻한 차 나눔' 실천

[뉴스스텝]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11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사강변 13단지 화물차·학원차 연합의 후원으로 복지관 내 ‘나눔카페’에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커피, 전통차, 허브티 등 따뜻한 음료 400잔을 무료로 제공했다. 미사강변 13단지 화물차·학원차 연합은 학원차와 화물차 등 지역 운수업 종사자들로 이루어진 자발적 네트워크로, 주민으로서 지역 어르신에 대한 애정과 연대감을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청년 1인 가구 동네친구 만들기! 2025년‘미소다(미사소셜다이닝)’성료

[뉴스스텝] 지난 11일,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연)에서 진행한 청년 1인가구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 ‘미소다(미사 소셜 다이닝)’가 16번의 소중한 인연을 선물하는 것으로 올해의 사업이 마무리됐다. ‘미소다’는 하남시 관내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으로, 함께 요리하고 식사하며 이웃과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남시의 지원을 통해 2023년부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