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취약계층 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0 09: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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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대납, LED조명·가전제품 교체, 어린이집 옥상 쿨루프 시공 등
▲ 2024년 에너지취약계층에 지원한 LED 조명 교체 지원사진

[뉴스스텝] 송파구가 송파나눔발전소 운영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2009년 태양광 발전시설인 '송파나눔발전소'를 설립한 후 2023년 말 운영이 종료된 1호기를 제외하고 현재 총 4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에너지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지난 16년간 6356가구, 복지시설 347개소에 총 20억 7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총 2억 3천여만 원 상당의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공공요금 체납금 대납 ▲고효율 LED조명 교체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 ▲국공립어린이집 옥상 쿨루프 시공 등이다.

체납 공공요금 대납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취약계층이 대상이다.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미납 혹은 체납된 도시가스, 전기, 상하수도 요금을 가구당 최대 7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고효율 가전제품 교체와 LED 조명 교체 사업은 오는 3~4월 중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상·하반기에 걸쳐 취약계층 200가구, 복지시설 40개소에 지원해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특히, LED 조명 교체는 여름철 수방 기간이 끝난 하반기 빗물펌프장 전기분야 전문 인력이 교체 공사를 지원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할 예정이다.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5~6월에는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시공해 건물 온도를 낮춘다. 폭염에 대비하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비용 상승이 맞물려 취약계층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송파나눔발전소를 통해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나아가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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