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 IUCN리더스 포럼, 지구촌 생명 복원력 회복 한 뜻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7 08: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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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69개 국가·기구·단체·기업 등 500여 명 모여 네이처 포지티브 실행방안 논의
▲ IUCN 리더스포럼 폐막

[뉴스스텝] ‘네이처 포지티브(Nature-positive) 사회·경제’를 주제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선센터(ICC제주)에서 진행된 2022 제주 IUCN리더스 포럼이 자연의 생명력을 되찾기 위한 연대와 전략을 논의하고 사흘간의 여정을 마쳤다.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2년 제주에서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를 시작으로 2015년과 2018년에 두 차례에 걸쳐 ‘세계 리더스보전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협력관계를 지속·발전해 제1회 제주 IUCN 리더스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이번 포럼은 생물다양성 상실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혁신적 해결책을 논의하고 변화를 이끌어 갈 네트워크를 만들며,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3일에 걸쳐 69개 국가·기구·단체·기업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총 6회의 리더스 대화와 13개의 세부 주제 분야(세션) 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경제, 금융,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네이처-포지티브’실행 방향 등을 모색했다.

특히 구(區), 도(道), 지역당국, 연방 주들을 포함해 지방정부로 분류되는 세계자연보전연맹 회원들이 참여하는 ‘자연 지방정부 파트너십(Nature Province Partnership)’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제주도와 세계자연보전연맹 회원국들은 각 지방정부 차원의 성공사례와 실천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통된 목소리로 지구촌 생태 가치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의를 이어간다.

오영훈 지사는 15일 오후 진행된 폐회식 인사말씀을 통해 “우리의 변화된 행동과 새로운 혁신 전략이 소중한 자연의 생명 복원력을 회복시켜 나갈 것”이라며 “자연 지방정부 파트너십은 네이처 포지티브 솔루션을 행동으로 옮기는 강력한 연합이 될 것이며 제주가 중심이 돼 세계 각국 지방정부들과 기후와 생태계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브루노 오벌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은 폐회사를 통해 “네이처 포지티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생산, 소비 과정이 자연과 연관돼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혁신과 정치적인 의사결정, 행동이 함께 이뤄져 네이처 포지티브한 미래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포럼 참석차 제주를 공식 방문한 글로벌 리더들과 총 8번의 면담을 진행했다.

제주도는 프랑스와 캐나다의 지방정부인 일 드 프랑스, 퀘벡주,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와 교류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등과도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해 ‘네이처 포지티브’ 사회·경제 구축을 위한 민간과 기업의 협력 방안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IUCN 리더스 포럼은 매년 도시를 옮겨 개최하게 된다. 도는 4년 후 다시 제주에서 개최되도록 IUCN과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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