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 오는 11월 21일 개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08:20:07
  • -
  • +
  • 인쇄
11.21.~ 11.25. 5일간 영화의전당과 무사이극장에서 열려…
▲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

[뉴스스텝] 부산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와 무사이극장에서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시가 후원하고, (사)부산독립영화협회가 주최·주관한다.

'부산독립영화제'는 21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5개 부문(섹션) 경쟁작과 국내외 장·단편 영화 총 50편을 상영한다.

한국독립영화계의 의미 있는 인물을 소개하는 ‘딥 포커스’ 부문(섹션)을 포함해 50편의 독립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을 기다린다.

‘메이드 인 부산’ 부문(섹션)에는 총 72편(단편 67, 장편 5)의 영화가 출품돼 16편의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개막식 사회는 배우 기진우와 이정민이 맡았으며, 두 사람은 올해 부산독립영화의 신작을 소개하는 ‘스펙트럼 부산-나우’ 부문(섹션)에서 상영을 앞둔 이하람 감독의 '뭐 그런거지'의 주연으로 활약해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들이다.

올해 개막작은 부산지역 여성 대리운전 기사들의 신체 부착 카메라(보디캠) 상으로 제작된 이창우 감독의 장편 '밤의 유령'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대표작 '피에타'(2012)로 2012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밤의 유령'은 대리운전 호출(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도 위 작은 점으로 표현되는 이들에게 존엄을 부여하는 귀한 시선을 가졌다.

올해는 '메이드 인 부산' 경쟁 부문에 오른 16편의 장·단편 가운데 2024년 '부산 인터시티 레지던시 영화제작사업'을 통해 부산의 창작자로 선정된 김민근 감독의 작품 '가비(Gavi)'를 비롯해 총 50편이 상영된다.

'가비(Gavi)'(김민근), '매직대디'(서한솔), '도시의 분홍색 그림자'(이승화) 세 편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예정하고 있다.

그 외 신진 감독을 비롯해 기성 감독의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스펙트럼 부산-나우’ 부문(섹션)은 상영작 규모가 크게 늘어 지역에서 영화생태계를 유지하는 부산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독립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성취를 조망하는 '딥 포커스' 부문(섹션)에는 한국 여성주의 영화 기수인 강유가람을 선정했다.

강유가람 감독의 작품〈도시의 그 불확실한 벽〉 상영 후, 삶의 실천을 영화로 옮겨낸 그의 활동을 돌아보는 강유가람 감독과 함께하는 ‘시네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지역 영화와 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행사인 집담회 '영화를 만드는 일'에서는 올해 신작 발표와 신작을 준비하는 감독을 초청해 이들이 각자의 제작환경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는 독립영화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에게도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제의 온라인 티켓 예매는 11월 21일 정오부터 영화의전당 무사이극장 누리집에서 각각 진행된다.

영화제의 세부 프로그램과 시간표 등 자세한 정보는 부산독립영화협회 누리집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는 부산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영화분야 의장도시'로 선정돼 더욱 의미 있는 해다. 이번 '제26회 부산독립영화제에서 다양한 독립영화가 부산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발견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청주시, 행정복지센터에 화장실 움직임 감지센서 설치 추진

[뉴스스텝] 청주시는 공공청사 내 전기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화장실 4개소에 절전형 움직임 감지센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이용자가 적은 시간에도 전등이 상시 켜져 있어 발생하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사창동 △산남동 △용암2동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화장실에 우선 적용됐다.센서로 이용자의 움직임이 감지될 때만 불이 켜지고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소

진천군, 60세~64세, 취약계층 등 군민 독감 예방접종 실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31일까지 진천군민 60세~64세(1961년생)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접종 대상은 진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으로 △60세~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 △만성질환자 △국가유공자 등이다.접종 방법은 60~64세, 59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심한 장애인은 지정의료기관에서 신분증 확인 후 접

진천군, '진천 문화예술 포럼' 개최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오는 11월 4일 올해 진천 화랑관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청년극장이 진천 문화예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진천 상주 예술단체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발제와 토론에는 △박상순 경민대학교 공연예술과 교수 △김영철 진천군 문화예술팀장 △최영갑 충북문화재단 팀장 △문의영 극단 청년극장 대표가 참여하며, 좌장은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