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 전면 재개편으로 혁신적 독서 경험 제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0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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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서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서 유통 활성화 기여를 위해 지역 서점과의 협업 사업인 '취향서점'도 추진 예정
▲ 재개편 관련 홍보물

[뉴스스텝] 부산도서관은 시민의 독서 흥미를 고취하고 지식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을 전면 재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편으로 도서관 내 총 3개 자료실에 15개의 테마별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 코너를 새롭게 구성한다.

이번 개편은 도서관 내 3개 자료실 15개 테마를 시민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따라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별로 재구성해, 이용자들이 맞춤형 도서에 접근하기 쉽게 했으며 이로 인해 더욱 몰입감 있는 독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층은 ‘책마루 자료실’로 운영된다. 지역 서점과 협력해 진행되는 ‘취향서점(전시도서 29권)’과 ‘4개 테마 전시(전시도서 44권)’를 활용해 구성했다.

3층은 ‘책누리터’와 ‘부산애뜰’로 구분해 운영된다.

‘책누리터’의 ▲‘오늘의 북플릭스’는 4개 주제를 선별해 분기별 기획 도서를 전시하며, ▲‘예술특화도서코너’에는 예술적 가치와 전시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분기별 테마를 선정, 국내외 아트북과 작품집 등이 전시된다.

‘부산애뜰’은 ▲부산관련 자료 3개 테마(분기별로 운영) ▲지역 출판사 발행 간행물 ▲지역 작가, 부산 지역 관련 도서 ▲부산의 기억(상설전시) 등 다양하고 몰입도 높은 자료들이 전시된다.

특히, 코너마다 테마와 연결한 이미지와 추천 노트 및 소품 등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이용자들은 한층 색다른 독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마루’의 ‘취향서점’ 코너에서는 실제 서점을 그대로 재현한 미니어처와 함께, 서점 이름의 모티브가 된 프란츠 카프카의 책 표지와 추천 노트를 조화롭게 연출해, 서점 홍보는 물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오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누리터’의 ‘오늘의 북플릭스’ 코너는 주제별 기획 테마로 구성되어, 마치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감상하는 듯한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부산애뜰’의 ‘부산의 기억’ 코너에서는 1980년대 북구 만덕동 일대를 디지털 기록 보존(아카이브)과 연계한 포스터로 재구성해, 그 시절의 감성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한편, 도서관과 지역 서점이 협력해 기획한 '취향서점'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은 독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서관과 서점과의 상생, 협력으로 시민 독서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취향서점’은 도서관이 관내 지역 서점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각 서점의 특색이 반영한 테마별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 운영을 통해 지역 서점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서 유통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란츠 카프카의 『카프카의 편지』를 모티브로 한 ‘편지 필사 체험’도 운영된다.

이 체험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를 손글씨로 필사하는 감성적 콘텐츠로, 참여자들에게 문학적 깊이를 느끼면서 소중한 추억도 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취향서점'과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 전면 재개편의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도서관 정보서비스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 전면 재개편은 시민과 책을 더욱 가깝게 연결하고, 지역 서점과의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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