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수요 야간 세무 민원 상담실 인기리에 운영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5 08:20:16
  • -
  • +
  • 인쇄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구청 2층 징수과 민원실에서 운영
▲ 야간세무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가 납세자 맞춤형 서비스 ‘수요 야간 세무 민원 상담실’이 4년째 구민들의 세무 고민을 해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납세는 모든 국민의 의무이지만, '세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어렵게 느끼는 분야다. 법규와 절차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재정 상황이 달라 각자의 상황에 맞는 세무 상담이 필요하다. 하지만 바쁜 일상과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직장인들이 선뜻 세무 상담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2021년부터 ‘야간 세무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로 맞춤형 상담이 제공된다.

상담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청 2층 징수과 민원실에서 운영되며 전문 세무사와 세무 공무원에게 약 20분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어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상담 가능 분야는 국세(양도세, 상속 등)와 지방세(취득세, 재산세 등)이다. 국세와 지방세를 한자리에서 상담받을 수 있어 세무서와 구청을 오가야 하는 불편함 없이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 셋째 주까지 총 729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양도세(44%), 증여세(27%), 상속세(12%) 등의 순으로 상담 비중이 높았다. 상담을 받은 주민들은 상담의 전문성과 편리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주 상담한 주민 A씨는 “‘댄싱노원’ 축제를 구경하다가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실’을 통해 수요 야간 세무상담실을 안내받았다”, “구청 덕분에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다른 이용자 B씨는 “평소 갖고 있던 세금 고민에 대해 비용적인 부담으로 세무상담을 망설여왔다”며 “‘무료’로, ‘퇴근 후’에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편안함이 있었고 노원구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납세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찾아가는 현장 세무상담실’을 운영해 구민들이 야외에서도 심도 있는 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 대표 축제 등에서 현장 상담을 실시해 높은 접근성으로 구민에 편리함을 제공하고 동시에 수요 야간 세무 상담실을 홍보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야간 세무 상담의 인기 요인은 징수에만 집중하지 않고, 구민들이 겪는 세무 어려움을 주의 깊게 살펴왔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쉽고 편리한 세무행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2026년도 학교숲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학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6년도 학교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서귀포초등학교와 법환초등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9월 공모를 통해 신청한 2개교에 대하여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적합성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학교숲 조성 대상지를 결정했다.금번 선정된 학교에는 각 6천만 원씩 1억 2천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각 학

인천 서구, 2025 서구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 성료

[뉴스스텝] 인천서구새마을회는 지난 27일 강화도래미마을에서 ‘2025 서구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수련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 송승환 서구의회 의장, 서구의회 의원, 이기학 협의회장, 권오분 부녀회장 및 정준교 직장회장 등을 비롯한 새마을지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련대회는 ‘새마을 정신으로 하나 되어, 서

오산시 중앙동 김현정 주민, 취약계층 돕기 위해 성금 300만원 기탁

[뉴스스텝] 오산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는 10월 28일, 중앙동 주민 김현정 씨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김현정 씨는 중앙동 주민자치회 문화강좌 수강생으로, 지난해에도 1천만 원의 성금을 후원하는 등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김 씨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